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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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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후임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택한 가운데, 홍 감독의 원소속팀인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서포터스 '처용전사'가 축구협회를 규탄했다.

축구협회는 8일 홍명보 감독을 남자 축구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번 감독 선임 작업을 총괄했던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이사는 "내가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다. 그래도 울산 구단에서 홍 감독을 보내주기로 약속했기에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 팬들에게 사과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울산축구단 계속 응원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즌 중반에 우승 경쟁을 벌이던 감독을 데려가는 것에 대해 처용전사는 규탄 목소리를 냈다.

처용전사 측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한국 축구가 나아갈 정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납득 가능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차기 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것을 축구협회에 요구해 왔다"며 "그것이 한국 축구가 당면한 위기 속에서 축구협회에 만연한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축구 팬들의 요구임을 대변하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축구협회는 이러한 처용전사와 한국 축구 팬들의 요구를 무시한 채 그 어떤 해결 방법이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표류하다 결국 다시 K리그 감독 돌려막기라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게 했다"며 "오늘 축구협회의 결정은 이러한 처용전사와 한국 축구 팬들의 염원을 무시한 선택이며, 우리는 축구 팬들에게 다시금 큰 상처를 입힌 이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또 "축구협회의 이러한 비극적인 선택의 결말은 실패할 것임이 자명한 사실이며, 역설적인 결과를 거둔다고 해도 그것은 협회의 공이 아닌 울산을 포함한 K리그 팬들의 일방적인 희생의 대가로 만들어 낸 결과임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처용전사는 지난 2월 축구협회에 트럭을 보내 '홍명보 감독은 공공재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띄우는 등 트럭 시위를 하기도 했다.


한편 이 이사에 따르면 홍 감독의 부임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 이사는 홍 감독의 부임 시기에 대해 "추후 울산 구단과 협의 후, 울산에서 원하는 계획대로 협회와 의논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울산을 계속 이끌어나가는 건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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