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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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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 선임 이후 후폭풍이 시달리고 있다.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이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폭로한 것을 시작으로 이천수, 박지성, 이동국 등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동국은 지난 13일 개인 유튜브 채널 '이동방송국(이동국TV)' 커뮤니티를 통해 "(축구협회가) 신뢰를 잃은 지금 누구의 탓이 아니라 모두가 본인의 탓이라 생각하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고 남겼다.

그는 축구협회가 박주호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는 부분을 놓고 "지금의 이슈에서 한 단어가 제 머릿속을 강타한다. 법적 대응이다. 누구보다 노력을 한 사람한테 이런 단어는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동국은 "앞으로 여러 부분에서 프로축구 K리그와 국가대표에 힘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축구팬) 여러분도 지금처럼 한국 축구 응원도 해주시고 쓴소리도 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축구협회가 반년에 가까운 시간을 고민한 끝에 선택한 홍명보 감독 체제는 시작하기도 전부터 비판받고 있다.

지난 3월과 5월 전력강화위원회는 두 차례에 걸쳐 정식 감독 선임을 약속했지만 지키지 못하며 난항에 빠졌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중 임시 사령탑 카드를 꺼내 시간을 확보했음에도 결국 축구팬 모두가 반대했던 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임생 기술이사는 정몽규 축구협회장으로부터 감독 선임과 관련한 전권을 부여받아 홍 감독을 선택한 배경을 브리핑했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에 박주호를 비롯해 이천수와 박지성 그리고 이동국까지 한국 축구를 대표했던 인물들이 직접 나서 협회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박주호가 "지난 5개월이 허무하다. 홍 감독의 선임은 절차 안에서 이뤄진 게 아니다"며 "결국 결정은 축구협회에서 했다. 전력강화위가 앞으로는 필요 없다"며 폭로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천수는 "지금 축구가 장난이냐"며 "축구인들이 좀 멋있게 늙어야 하는데 얼마나 답답했으면 (박) 주호 같은 후배가 나섰겠냐"며 무능력한 축구협회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 또한 "이렇게밖에 될 수 없었다는 사실이 아쉽고 슬프다. 이미 축구협회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며 이례적으로 쓴소리를 남겼다.

이처럼 축구협회를 향한 비판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정 회장을 비롯한 수뇌부는 계속해서 홍명보호를 밀어붙이고 있다.

지난 13일 축구협회는 4차 이사회 서면 결의를 실시해 홍 감독 선임을 승인하며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발표했으며 코칭스태프 구성 작업이 이루어질 거라 밝혔다.

홍 감독은 오는 9월에 치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부터 대표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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