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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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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올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수상자인 청각장애 배우 트로이 코처를 만났다.

트로이 코처는 내년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농아인대회(WFD) 홍보대사 위촉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계동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코처를 만나 "트로이 코처가 수어로 한 아카데미 수상소감은 잔잔하면서 강렬한 감동을 줬고, 장애인 정책의 상상력을 넓혀 줬다"고 밝혔다.

코처는 "나의 아카데미상 수상은 농아인도 훌륭한 영화를 할 수 있다는 인식을 줬다"며 "한국도 농아인 배우가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정부는 문화의 공정하고 차별없는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장애인 정책을 짜임새 있게 펼치고 있으며, 농아인-청인이 한국수어로 소통할 수 있는 자동통역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 브리핑에 지원하고 있는 수어 통역을 내년부터는 박물관·미술관 등 문화 정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트로이 코처는 지난 4일 한국에 입국했으며, 6일 오전 더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위촉식을 통해 WFD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코처는 이 자리에서 지난 3월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시상자로 나선 윤여정 배우를 언급하며 "시상식에서 윤여정 배우가 수어로 'I love you'라고 말할 때 강렬한 인상을 받았고, 트로피를 들어줘 편하게 소감을 발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인상 깊게 본 한국 콘텐츠로 윤여정의 아카데미상 수상작 '미나리'를 꼽으며, "언젠가는 같이 영화 작업도 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농아인대회는 내년 7월11~15일 제주 ICC에서 131개국,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위기의 시대와 인류 모두의 권리 보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명예대회장으로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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