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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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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외국 기업인들을 향해 중국이 경제 발전 추이를 계속 유지해나갈 자신이 있다고 호소했다.

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열리고 있는 하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리 총리는 전날 오후 외국 재계 대표 좌담회에서 중국의 경제상황과 정책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리 총리는 중국이 경제 관련 문제를 해결해나가면서 회복 추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강조하고 "정책 조치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경제·사회 발전의 연간 예상 목표를 실현할 자신이 있다"며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호전 추세를 유지할 능력이 있다"고 역설했다.

리 총리는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실물경제의 토대를 튼튼히 해야 한다"며 중국이 기술혁신을 통해 전통산업을 업그레이드하고 신흥·미래산업을 성장시켜나가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아울러 "중국 제품이 경쟁력이 있는 이유는 외국 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이 공평한 경쟁의 장에서 한걸음씩 나아가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세계 경제의 혁신과 발전을 더욱 잘 촉진시키기 위해 각국 기업과 협력하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에 있는 외국 기업의 성공은 중국 경제 발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반등과 장기적인 호전, 중국 경제의 전환과 업그레이드, 심오한 변화는 반드시 각국 기업의 성장을 위한 넓은 공간을 새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경제 활력이 어떤지는 기업에 달려 있다"면서 대외 개방 확대와 외국인 투자 진입 제한 철폐 등을 통해 각국 투자자에게 더 좋은 기회와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이 주재한 이날 좌담회에는 약 40개국의 재계 대표 200명이 참석했다.

앞서 리 총리는 같은 날 하계 다보스포럼 개막식에서는 기조연설에 나서 "중국 기업이 생산한 전기차, 리튬 배터리, 태양광 제품 등은 국내 수요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을 풍부하게 하고 있다"며 서방국가들의 과잉생산 지적에 반박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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