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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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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증시는 8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재당선에 힘입어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CNBC에 따르면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6%, 260 포인트 올라 처음으로 4만4000포인트를 넘어섰다. S&P 500 지수도 0.4% 올라 6000 포인트 위에서 거래되는 기록을 세웠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복합 지수는 주춤하면서 큰 변화가 없었으나 장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트럼프의 승리 다음날인 지난 6일의 큰 폭 상승 덕분에 세 주요 지수 모두 주중 강세를 이어갔다. S&P 500과 다우 지수 모두 이번 주 4.7% 올랐다. 두 지수는 이번 주 지난해 11월 이래 가장 많이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이번 주 5.7%의 큰 폭 상승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중심 러셀 2000 지수는 이번 주 8% 이상 올랐다.

투자자들은 공화당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고 인수 합병이 늘어나며 세금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대규모 연방 재정 적자 및 관세 인상이 물가를 올릴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트럼프 관련주들은 8일에도 올랐다. 4일 연속 상승한 테슬라는 이날 7% 올라 시가 총액이 1조 달러를 넘었다. 법집행 부문 기술주인 액슨 엔터프라이지즈는 연매출 예상치를 올리면서 26% 이상 올랐다. 트럼프 미디어도 트럼프가 자신의 주식을 팔 계획이 없다고 밝힌 뒤 12% 올랐다.

이번 주 연방준비위원회(Fed)가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한 것도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주가 급등이 과도하다는 우려도 일부 있으나 이번 주 강세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주가가 추가로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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