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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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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UFC 선수 출신 김동현이 UFC 현역 정다운을 꺾고 1번 샅바의 주인공이 됐다.
25일 오후 8시 방송한 ENA∙tvN STORY '씨름의 제왕'에서는 85㎏ 이상 중량급 선수들이 샅바 번호를 두고 결승전을 펼쳤다. 특히 김동현이 샅바 번호 쟁탈전에서 연승을 거두며, '스턴건'으로 불리던 현역 시절로 복귀해 짜릿함을 선사했다.
김동현은 B조 1-2위 결정전에서 크리에이터 핏블리의 잡채기를 배지기로 되치며 노련한 승리를 거뒀다. 이어 A조 1위 정다운과 샅바 번호 1번을 둘러싼 경기를 펼쳤다. 김동현은 "제일 잘 하는 게 안 넘어지는 거다. 상대를 넘어뜨리고 못 일어나게 하는 걸 제일 잘 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시작된 결승전에서 김동현은 "정다운의 다리 샅바가 헐렁하다"며 이의를 제기해 경기를 중단했다. 정다운은 예상대로 강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밀어치기로 김동현을 압박했다. 체격과 파워 모두에서 김동현이 밀리는 상황이었다.
이때 김동현이 되치기로 반격했고, 두 선수 몸이 동시에 모래판 위에 메다 꽂히듯 떨어졌다. 눈 깜짝할 새 뒤바뀐 판세에 모두가 숨을 죽였고, 주심은 김동현의 손을 들었다. 이로써 김동현은 1번 샅바를 거머쥐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Centiner091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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