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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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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배우 오현경이 절친이자 그룹 틴틴파이브 출신 방송인 이동우와의 우애를 자랑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오현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매들의 포항집에 방문했다.

이날 오현경은 노래방 애창곡 질문을 받자 태연의 '만약에'를 언급하며 "노래를 잘하지 않아 사람들이 경청하진 않는다. 그래도 '불후의 명곡'에 나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동우가 제 고등학교 동창이다. 다재다능한 아이였다"며 "한참 서로 각자 활동하던 때에 (이동우에게) 전화가 왔다. '현경아, 얼마 안 있으면 너를 못 보게 될 것 같아'라고 하길래 어디 가는 건가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동우가 (실명 전) 친한 사람들 한 명 한 명 눈에 담고 싶어 했다. 당시에 저도 너무 힘들 때라 저만 생각했다"고 만남을 거절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동우는 1994년 틴틴파이브 리드보컬로 활발히 활동했다. 이후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고 시력 저하 증상을 겪다 2010년 실명 판정을 받았다.

오현경은 "조금 지나서 (실명) 기사를 보게 됐다. 그 죄책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후의 명곡' 우정 특집에 함께 출연하자더라. '하숙생'을 제가 부를 수 있게 편곡을 해와서 너무 고마웠다. 제 인생에 정말 소중한 순간이다"라고 해 자매들을 뭉클하게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6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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