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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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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25일 오후에 열리는 제43회 청룡영화상 싹쓸이에 도전한다. '헤어질 결심'은 앞서 열린 부일영화상에선 작품상 등 5관왕,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역시 작품상 등 6관왕에 오르며 최다 수상작이 됐다. 청룡영화상에선 남녀 신인배우상과 신인감독상을 제외한 전 부문(12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라 있다.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수상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헤어질 결심'이 최다 수상을 넘어 얼마나 많은 트로피를 수집할지 관심이 모인다.

우선 작품상 수상은 유력하다. 경쟁작으로 '브로커' '킹메이커' '한산:용의 출현' '헌트' 등이 있으나 올해 칸국제영화에서 감독상을 받은 '헤어질 결심'을 넘기엔 역부족이라는 게 중론이다. '헤어질 결심'이 작품상을 받게 되면 박 감독 영화로는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 2005년 '친절한 금자씨' 이후 세 번째 수상이 된다.


배우 탕웨이의 여우주연상도 대관식만 남겨두고 있다.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는 박소담·염정아·임윤아·천우희 등이다. 다만 이들이 탕웨이가 '헤어질 결심'에서 보여준 연기를 뛰어넘을만큼의 퍼포먼스는 보여주지 못했다는 게 업계 공통된 의견이다. 탕웨이가 청룡을 거머쥐면 시상식 최초 외국인 수상자가 된다.

각본상 역시 수상 유력 부문 중 하나다. 이 부문 역시 '브로커' '킹메이커' '한산:용의 출현' '헌트' 등이 경쟁작이지만, '헤어질 결심'이 가장 뛰어난 각본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만약 다른 작품에 각본상을 받게 되면 올해 시상식 최대 이변이 될 수 있다.

감독상도 '헤어질 결심'의 박 감독이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김한민, 변성현, 한재림 감독 중 박 감독 수상을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연출가는 김한민 감독이다. 김 감독은 코로나 사태로 영화관 업계가 혹한기를 보내는 상황에서 '한산:용의 출현'으로 700만 관객을 넘겼다는 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헤어질 결심'은 남우주연상에도 도전한다. 박해일의 경쟁자는 송강호·설경구·이병헌·정우성 등 한국영화계 슈퍼스타들이다. 이 중 박해일의 수상을 가장 위협하는 후보는 정우성이 꼽힌다. 정우성은 '헌트'에서 필모그래피 최고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도 들었다. 박해일과 정우성은 각각 부일영화상과 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나눠가졌다. 만약 박해일이 청룡을 품에 넣게 되면 2011년 '최종병기 활'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후 두 번째 수상이 된다.

이밖에도 '헤어질 결심'은 남녀조연상·촬영조명·편집·음악·미술·기술 부문에서 후보에 올라 있다. 이 부문들에서도 수상 가능성이 있다. 특히 촬영조명·편집·미술 부문은 다른 부문보다 수상 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KBS 2TV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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