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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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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19세 엄마가 된 권담희가 아들의 투병 사실과 자신의 우울증에 대해 털어놨다.

25일 방송한 MBN '고딩엄빠 3'에서는 홀로 아들을 키워내며 무기력증에 빠진 권담희의 일상이 공개됐다.

권담희는 고등학교 1학년 당시 학교 폭력에 시달려 친구 소개로 동아리에 들어갔다. 이후 그는 연애 상담을 해주던 학교 선배와 사귀게 되고 고등학교 2학년 때 임신 사실을 알게 된다. 두 사람은 부모님 반대를 무릅쓰고 출산한 뒤 권담희 부모님 집에 얹혀살았다. 고된 육아로 부부 갈등은 심해졌고 급기야 남편은 집을 나갔다.

두 모자의 하루가 이어 그려졌다. 집 환경은 한마디로 초토화 상태. 현관부터 쓰레기가 쌓여있었고 집 내부는 청결상태가 최악이었다.

권담희는 "(보경이) 생후 10개월쯤 심정지가 왔었다. 진단 결과 뇌혈관이 좁아지는 모야모야병이었다. 뇌수술을 두 번 진행했고, 현재는 잘 이겨낸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담희는 아침식사를 위해 부엌으로 향하는 대신 배달을 택했다. 그는 "얼마 전 이사 와서 냄비가 없다"며 설렁탕을 주문해 먹었다. 그는 어린이집에 아이를 데려다준 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했다.

아들 보경이 검진 결과 소근육, 인지, 언어, 자주성, 사회성 발달이 모두 또래 5% 미만으로 나타났다. 담당의는 "아이가 병원 생활을 오래 하면서 발달 시기를 놓쳤을 것"이라며 "영상 시청이 언어발달에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집에 모처럼 방문한 친언니는 검진 결과를 듣고 "말을 많이 걸어주고, 책을 읽어줘라"고 조언했다. 권담희는 "그러고 싶은데 집에만 있으면 무기력해진다"며 과거 학교 폭력 트라우마로 현재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음을 고백했다.

며칠 뒤 권담희는 심리상담 센터를 찾았다. 검사 결과 그는 자립심이 상당히 떨어지고 우울감이 심한 상태로 판정됐다. 심리상담가는 "평생 가족에게 의존하고 살 수는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으면 변하지 않는다. 알을 깨야 하는 건 자신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친정엄마가 권담희의 집을 방문했다. 엄마는 그가 직장을 그만두고 아르바이트하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MC 박미선도 눈물을 흘리며 "예쁜 나이에 왜 그러고 사는지 속상하다. 아들을 위해서라도 달라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entiner091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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