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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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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유진 인턴 기자 = '의사 음주 뺑소니 사고'와 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30대 청년의 안타까운 현실을 재조명했다.

9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음주 역주행 차량이 배달을 위해 신호 대기 중이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고 달아나 사망에 이르게 한 음주 뺑소니 사고를 공개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가해자는 혈중알코올농도 0.069%의 면허정지 수준의 만취 상태로, 사고 이후 현장에서 500m 떨어진 곳에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심지어 가해자가 현직 의사로 밝혀져 패널들과 시청자들은 분노를 표출했다.

제보자는 사고 당일까지 연락했던 피해자의 20년 지기 친구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피해자는 조카를 매우 아끼는 삼촌이자, 치킨집 창업의 꿈을 가지고 성실히 일하던 청년으로 전해졌다.

현재 가해자는 법원에 기소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한문철 변호사는 "왜 피해자들이 희생해야 하는 거냐"며 음주운전 사고의 안타까운 현실을 조명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무단횡단 사고 영상도 공개됐다. 한 변호사는 "차 vs 사람 사고의 경우 대부분 운전자의 과실로 인정됐지만, 최근 피할 수 없는 사고라면 운전자의 손을 들어주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며 바뀌어 가고 있는 관행에 대해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기어 조작 실수' 사고를 강조하며 차에서 내릴 때는 주차 모드를 확인하고, 사이드 브레이크까지 확실히 내리는 생활의 습관화를 권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t31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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