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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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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최혜정 역을 맡은 배우 차주영이 패션·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에스콰이어'와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차주영은 "'더 글로리'가 공개된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솔직히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조금 느껴진다"며 "'스튜어디스 혜정이'라고 불리는 게 정말 좋다"고 말했다. 차주영은 방영 예정인 '진짜가 나타났다!' 촬영 현장에서도 종종 '혜정아'라고 불린다는 일담도 전했다.

차주영은 실제 자신의 모습과 최혜정 사이에는 차이점이 훨씬 많았다며 "다가가기 어려워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실제로도 무던한 편이라 본의 아니게 차가운 인상을 주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혜정을 연기하는 과정이 무척 흥미로웠다며 "저에게 없는 특징을 끌어 쓰고, 더 극대화해서 보여줘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차주영은 최혜정 역을 맡은 후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 글로리'를 촬영하며 성격이 조금 달라졌다. 조금 더 단순하고 가감 없이 감정을 표출하게 됐다"며 "최혜정이라는 캐릭터의 장단점과는 별개로, 나에게는 긍정적 변화인 것 같다"고 밝혔다.

'더 글로리' 이후 50부작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차주영은 "새로운 도전"이라고 전했다. 차주영은 "이런 긴 작품을 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또 여태껏 마지막에 터트리는 역할을 많이 맡아 왔는데, 이렇게 호흡이 긴 작품에서는 고루 분포된 분량을 통해 이런저런 시도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차주영은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자신이 분한 장세진에 대해 "아주 깔끔하고 담백한 인물이다. 적당한 자신감을 갖춘 세련되고 쿨한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모습을 많이 담았다. 많은 지점이 닮았다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차주영의 화보와 인터뷰가 담긴 에스콰이어 4월호는 22일부터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에스콰이어 코리아 웹사이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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