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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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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배우 송윤아가 신혼부부에게 결혼생활에 대해 조언했다.

송윤아는 지난 20일 공개된 채널 '송윤아 by PDC'에서 신혼여행 중 찾아온 신혼부부와 만났다. 이들 부부는 송윤아에게 선배님이시니까 결혼생활에 대한 조언을 해달라 부탁했고, 송윤아는 "제가 뭐라고 감히 조언을 하겠냐"라고 쑥스러워했다.

그러면서도 "누구나 사랑하고 좋아해서 하는 결혼이지만, 결혼생활이 현실이 되면서 사소한 일부터 큰 일이 생긴다. 확 말을 해야 내 마음이 풀리지만 그 순간을 참는다. 숨을 가다듬고 나면 생각의 변화가 올 때가 있다"라며 "한 남자와 여자가 집이라는 공간에 살아 세상에서 가장 작은 사회지만 가장 큰 사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늘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이해가 안 될 게 없다. 근데 이해를 너무 많이 하면 사리가 나오지"라고 웃음을 안긴 뒤 "그러기 전에 서로의 입장에 대해 생각하면 어떤 상황이 닥쳐도 싸울 일이 없으실 거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다투며 어떻게 풀어야 하나요'라고 남편이 질문에 "누군가 먼저 미안하다라는 말을 하는 것이 시작인 것 같다. 내가 아무리 생각하고 반성을 해도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모른다. 특히 부부관계에 있어 이 세상에서 가장가까운 사람이지만 가장 먼 사람이 될 수 있다"라며 "내가 가장 조심하고 존중하고 존경해야 할 존재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다.

또 "미안하다는 말을 했을 때 상대방이 '뭐가 미안해?'라고 하는 말은 절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하자, 남편이 "맞아요. 그 말 하면 다시 원점이 되더라"라고 답했다. 이에 송윤아는 "그 말 했구나"라고 아내를 보며 말했고, 아내는 "앞으로 안 할게"라면서 웃었다.

마지막으로 "아무리 부부고, 가까운 사이지만 상대방의 자존심을 다치게 하는 말을 하면 안 된다"면서 "그건 정말 조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저도 감정이 있고 못된 면이 있지만 그런 말을 조금 순화시켜 끊임없이 노력하고 조심해야 한다"라고 했다.

한편 송윤아는 지난 2009년 선배 설경구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하나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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