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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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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방송인 장영란과 한의사인 남편 한창이 러브 스토리를 밝혔다.

23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15년차 장영란 부부가 아직도 미치게 설레는 이유는? (첫만남, 밀당, 진실게임)'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장영란은 "그 유명한 장영란씨 남편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상황극을 시작했다.

한창은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는 게 있다. 저는 실력있고, 열심히 수련한 17년차 한의사인데 소개될 때마다 '장영란 남편'이라는 게 조금 스트레스 받는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장영란은 "제가 오늘 쇼윈도 부부가 진짜 맞는지, 아니면 사랑꾼 부부인지 알아보려고 왔다"라고 말했다.

앞서 몰래카메라에서 한창은 장영란이 9번째로 사귄 여자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장영란이 궁금하다고 하자 한창은 "연애는 많이 해봤다"며 "실제로 8번 연애를 했다. 미대생이 있었고 무용과, 간호과, 교대생 등이 있었다. 죄송하다.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말했다. 장영란이 "첫사랑은 누구냐"고 묻자 한창은 "그래도 첫사랑은 장영란"이라고 답했다.

장영란이 "이 사람이 진짜.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 어떻게 8명을 사귀었는데 첫사랑이 장영란이라는 게 이해 안 된다"며 의아해했다. 한창은 "사랑이라는 게 주관적인 판단이다. 안 보고 있어도 설레느냐, 안 보고 있어도 보고 싶냐, 떨어지면 보고 싶냐, 같이 있고 싶다는 기준으로 봤을 때는 장영란"이라고 설명했다. 장영란은 "처음 사귄 여자는 아니고 여자 때문에 울었던 여자는 이 여자가 처음이었냐"라고 물었다. 한창은 "장영란이 처음"이라고 말해 장영란을 흐뭇하게 했다. 장영란이 자신의 매력포인트를 묻자 한창은 "굉장히 즐겁다.같이 있으면 즐겁다. 눈도 즐겁고 귀도 즐겁고 몸도 즐겁다. 삼위일체"라고 답했다.

또 한창은 장영란에 대해 "집에서도 끊임없이 긴장하게끔 한다. 예쁘게 하려고 노력하고 설렘을 주는 부분도 있다. 불필요하게 화를 내고 징징대는 부분도 있고, 과하게 사랑을 주는 부분도 있다. 연애하는 패턴이랑 똑같이 간다. 밀당을 굉장히 잘 한다"고 치켜세웠다. 장영란이 "잡아놓은 물고기라는 느낌은 안 들겠다"고 하자 한창은 "그렇다. 바람피울까봐 불안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2008년 SBS TV 예능 '진실게임'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장영란은 패널, 한창은 1등 신랑감 후보로 출연했고 방송에서의 인연이 현실로 이어져 2019년 결혼, 1남 1녀를 두고 있다.

연애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한창은 "시기도 맞아떨어진 게 제가 대구에서 학교를 다니다 서울로 상경해 친구도 없었고, 그 여자분(장영란)이 좋아서 올인했다. 다시 태어나도 장영란과 결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란의 첫인상에 대해 "순수해보였다"며 "방송에서 처음 보고 (장영란에게) 술 먹자고 연락했는데, 장영란이 단칼에 거절했다. 꽤 힘들게 만났다. 고백하고 이런 과정들도 바로바로 피드백을 안 줬다. 저도 나름 잘난 편인데 '이 여자 왜 이렇게 튕기지'라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보니 순수하고 진중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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