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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98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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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2020년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던 화두 중 하나는 ‘음원사재기’다.

과거 음반에서 이제는 음원으로, 가요계 사재기 논란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지만 그 실체가 밝혀진 적은 아직 없다. 다만, 2019년 말 가수 박경이 특정 가수들의 실명을 SNS에 언급하며 다시 수면 위로 올랐고 지난해 상반기 이에 관련된 수많은 의혹과 논란이 불거졌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지난해 1월 ‘조작된 세계-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편에서 최근 1~2년 사이 불거진 음원사재기와 바이럴 마케팅과 관련된 논란에 다루며 이에 힘을 실어줬다. 당시 방송에서는 여러 아티스트가 나와 음원사재기 제안을 받은 사실은 물론 브로커 등이 인터뷰에 나서는 등 구체적인 증거도 등장했다. 하지만 박경과 방송에서 언급된 아티스트 측은 자신들을 향한 의혹을 부인하며 즉각 법적 대응에 나섰다.

특히 박경은 지난헤 9월 11일 서울동부지법은 이달 11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그리고 ‘그것이 알고 싶다’ 측 역시 일년 후 지난 3일 방송 말미 이런 사실을 추후 보도문 형식으로 전했다.

바이브 소속사인 메이저나인은 공식 SNS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씌워진 사재기라는 허위사실 프레임과 거짓을 끝까지 바로 잡기 위해서 노력해왔다”면서 “후속 보도문이라는 어려운 최종 결정을 내려 지금이라도 허위사실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주신 제작진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음원 플랫폼의 수 많은 아이디를 확보해 해외 서버 등을 통해 스트리밍하거나 다운을 받으며 순위를 조작하는 불법적인 행위인 음원사재기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분분하다. 의혹을 받는 아티스트 측과 이를 대행하는 업체 측 모두 바이럴 마케팅 효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주장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이것만으로 음원차트에 진입하거나 좋은 성적을 얻기는 힘들다는 반박도 존재한다. 게다가 음원사재기 논란으로 2019년 인기를 끌었던 발라드 장르가 2020년에는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여전히 음원사재기 자체가 존재할 것이라는 입장에는 많은 관계자들이 동의하고 있다. 다만, 이제는 이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전방위적이고 보다 입체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 관계자는 “특정 가수나 기획사뿐만 아니라 바이럴 마케팅을 하는 업체와 음원 서비스 및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도 대중 앞에 나서 불투명한 연결고리가 없는지 확인해줘야 한다. 그래야만 현상이 꼬리 잡기가 아닌 본질이나 몸통을 잡아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음원사재기를 조사 중이라 이야기도 조심스럽게 나오는 가운데 지난해에 비해 음원사재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조금 낮아졌다. 의혹이 제기된 사안에 따라 사실이 아니라고 판명이 난 경우도 존재하고 여전히 진위 여부를 파악 중이기도 하다. 그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피해자도 발생하고 불필요한 잡음도 생겨났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이제는 정부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올해에는 음원사재기라는 논란을 해소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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