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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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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올 시즌 복귀해 국내 무대를 평정한 윤이나(하이트진로)가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석권하는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4 KLPGA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1999년부터 열린 KLPGA 대상 시상식은 일 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여자골프 축제다.
윤이나는 이번 시즌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553포인트를 획득해 503포인트의 2위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올 시즌 우승 2회, 준우승 4회, 3위 3회를 기록하는 등 25개 대회에서 '톱10'에 14차례 진입하는 뚜렷한 성과를 냈다.
시상대에 오른 윤이나는 "2024년은 제게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이 자리에서 가장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은 분이 있다.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항상 제 곁에 있어 주신 부모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마음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분들이 팬들이다. 제가 팬카페 '빛이나'를 반짝이라고 부르는데, 반짝이 여러분 덕분에 제가 경기할 때 모든 기운을 뿜어내며 경기할 수 있었다. 제게는 가족 같은 분들이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며 "2024년 함께 뛴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고 덧붙였다.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화끈한 장타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윤이나는 그해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잘못된 볼 플레이)를 알고도 경기를 진행해 대한골프협회와 KLPGA로부터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된 윤이나는 올해 4월 복귀 후 빠르게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KLPGA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윤이나는 상금왕(12억1141만5715원)과 최저타수상(70.0526타)도 휩쓸었다.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의 영광은 유현조(삼천리)에게 돌아갔다. 신인상 포인트 2334점을 얻은 유현조는 1581점을 획득한 2위 이동은(SBI저축은행)을 여유롭게 제치고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유현조는 "올해 KLPGA에 데뷔하면서 목표가 두 가지였는데, 신인왕과 우승 모두 이룰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가장 사랑하는 엄마, 아빠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즌 3승을 수확한 박현경, 박지영(한국토지신탁), 배소현(프롬바이오), 이예원(KB금융그룹), 마다솜(삼천리) 등 5명은 다승왕에 올랐다. 배소현은 골프 기자단에서 수여하는 기량발전상(Most Improved Player Award)도 품에 안았다.
다승왕 수상자 대표로 마이크 앞에 선 마다솜은 "지금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 협회와 팬들, 가족 덕분에 선수들이 올 한 해 훌륭한 기량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저를 항상 올바르고 더 좋은 길로 이끌어주시는 엄마와 아빠에게 감사하고, 오늘 수상하신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올 한 해 선후배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고 밝혔다.
온라인 팬 투표 100%로 선정되는 인기상의 주인공은 황유민(롯데)이 됐다. 황유민은 8558표(득표율 20.69%)를 받으며 6944표(16.79%)를 얻은 박현경을 따돌렸다.
황유민은 "인기상은 많은 골프 팬들이 주신 거라고 생각한다. 내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많은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으며 골프를 칠 수 있어서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더 나은 황유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정예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는 박지영, 박채윤, 박결(두산건설), 지한솔(동부건설), 최은우(아마노)가 선정됐다.
정규투어에서 1승 이상을 일군 윤이나, 박현경, 박지영, 마다솜, 최은우, 이예원, 황유민, 지한솔, 고지우(삼천리), 김수지(동부건설), 박민지(NH투자증권), 박보겸(안강건설), 이가영(NH투자증권), 이정민(한화큐셀)은 국내특별상을 받았다.
드림투어와 챔피언스투어의 상금왕은 각각 송은아, 최혜정에게 돌아갔다.
올해 생애 첫 승을 따낸 배소현, 유현조, 문정민, 김민별(화이트진로), 김재희(SK텔레콤), 노승희(요진건설산업)는 KLPGA 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2024 KLPGA 대상 시상식 부문별 수상자
▲위메이드 대상 = 윤이나
▲상금왕 = 윤이나
▲신인상 = 유현조
▲최저타수상 = 윤이나
▲다승왕 = 마다솜, 박지영, 박현경, 배소현, 이예원
▲인기상 = 황유민
▲기량발전상 = 배소현
▲국내특별상 = 고지우, 김수지, 마다솜, 박민지, 박보겸, 박지영, 박현경, 윤이나, 이가영, 이예원, 이정민, 지한솔, 최은우, 황유민
▲K-10클럽 = 박결, 박지영, 박채윤, 지한솔, 최은우
▲위너스클럽 = 김민별, 김재희, 노승희, 문정민, 배소현, 유현조
▲드림투어 상금왕 = 송은아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 최혜정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4 KLPGA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1999년부터 열린 KLPGA 대상 시상식은 일 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여자골프 축제다.
윤이나는 이번 시즌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553포인트를 획득해 503포인트의 2위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올 시즌 우승 2회, 준우승 4회, 3위 3회를 기록하는 등 25개 대회에서 '톱10'에 14차례 진입하는 뚜렷한 성과를 냈다.
시상대에 오른 윤이나는 "2024년은 제게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이 자리에서 가장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은 분이 있다.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항상 제 곁에 있어 주신 부모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마음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분들이 팬들이다. 제가 팬카페 '빛이나'를 반짝이라고 부르는데, 반짝이 여러분 덕분에 제가 경기할 때 모든 기운을 뿜어내며 경기할 수 있었다. 제게는 가족 같은 분들이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며 "2024년 함께 뛴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고 덧붙였다.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화끈한 장타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윤이나는 그해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잘못된 볼 플레이)를 알고도 경기를 진행해 대한골프협회와 KLPGA로부터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된 윤이나는 올해 4월 복귀 후 빠르게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KLPGA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윤이나는 상금왕(12억1141만5715원)과 최저타수상(70.0526타)도 휩쓸었다.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의 영광은 유현조(삼천리)에게 돌아갔다. 신인상 포인트 2334점을 얻은 유현조는 1581점을 획득한 2위 이동은(SBI저축은행)을 여유롭게 제치고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유현조는 "올해 KLPGA에 데뷔하면서 목표가 두 가지였는데, 신인왕과 우승 모두 이룰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가장 사랑하는 엄마, 아빠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즌 3승을 수확한 박현경, 박지영(한국토지신탁), 배소현(프롬바이오), 이예원(KB금융그룹), 마다솜(삼천리) 등 5명은 다승왕에 올랐다. 배소현은 골프 기자단에서 수여하는 기량발전상(Most Improved Player Award)도 품에 안았다.
다승왕 수상자 대표로 마이크 앞에 선 마다솜은 "지금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 협회와 팬들, 가족 덕분에 선수들이 올 한 해 훌륭한 기량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저를 항상 올바르고 더 좋은 길로 이끌어주시는 엄마와 아빠에게 감사하고, 오늘 수상하신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올 한 해 선후배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고 밝혔다.
온라인 팬 투표 100%로 선정되는 인기상의 주인공은 황유민(롯데)이 됐다. 황유민은 8558표(득표율 20.69%)를 받으며 6944표(16.79%)를 얻은 박현경을 따돌렸다.
황유민은 "인기상은 많은 골프 팬들이 주신 거라고 생각한다. 내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많은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으며 골프를 칠 수 있어서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더 나은 황유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정예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는 박지영, 박채윤, 박결(두산건설), 지한솔(동부건설), 최은우(아마노)가 선정됐다.
정규투어에서 1승 이상을 일군 윤이나, 박현경, 박지영, 마다솜, 최은우, 이예원, 황유민, 지한솔, 고지우(삼천리), 김수지(동부건설), 박민지(NH투자증권), 박보겸(안강건설), 이가영(NH투자증권), 이정민(한화큐셀)은 국내특별상을 받았다.
드림투어와 챔피언스투어의 상금왕은 각각 송은아, 최혜정에게 돌아갔다.
올해 생애 첫 승을 따낸 배소현, 유현조, 문정민, 김민별(화이트진로), 김재희(SK텔레콤), 노승희(요진건설산업)는 KLPGA 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2024 KLPGA 대상 시상식 부문별 수상자
▲위메이드 대상 = 윤이나
▲상금왕 = 윤이나
▲신인상 = 유현조
▲최저타수상 = 윤이나
▲다승왕 = 마다솜, 박지영, 박현경, 배소현, 이예원
▲인기상 = 황유민
▲기량발전상 = 배소현
▲국내특별상 = 고지우, 김수지, 마다솜, 박민지, 박보겸, 박지영, 박현경, 윤이나, 이가영, 이예원, 이정민, 지한솔, 최은우, 황유민
▲K-10클럽 = 박결, 박지영, 박채윤, 지한솔, 최은우
▲위너스클럽 = 김민별, 김재희, 노승희, 문정민, 배소현, 유현조
▲드림투어 상금왕 = 송은아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 최혜정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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