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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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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팀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투수 매디슨 범가너(35)를 선수가 아닌 자문으로 영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27일(한국시각) 팟캐스트에 나와 "최근 몇 달 동안 범가너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팀에 합류해 젊은 투수들에게 도움을 주는 역할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포수 출신인 포지 사장은 현역 시절 범가너와 호흡을 맞췄다.

2010년과 2012년, 2014년에는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는 등 팀의 전성기를 빛냈다.

200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범가너는 통산 358경기에서 134승 124패 평균자책점 3.47의 성적을 거뒀다.

2019년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뛴 범가너는 가을에 유독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16경기에서 8승 3패 평균자책점 2.11을 작성했다.

특히 월드시리즈에서는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25로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2014년에는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도 품었다.

2019시즌을 마친 뒤 프리에이전트(FA)가 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한 범가너는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애리조나에서 뛴 4시즌 동안 69경기에서 15승 32패 평균자책점 5.23에 머물렀다.

범가너는 2023년 4월 애리조나에서 방출됐고, 이후 팀을 찾지 못해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았다.

포지 사장은 "범가너처럼 강한 정신력을 갖춘 투수를 본 적이 없다.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범가너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우리 젊은 투수들과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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