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0
- 0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아쉽게 만장일치로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하지 못한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다시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김도영은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다.
시즌 종료 후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 기자와 각 지역 언론 담당 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MVP 투표에서 김도영은 유효 투표수 101표 중 95표(득표율 94.05%)를 획득하며 3표를 얻은 2위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김도영은 2024시즌 141경기에서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7의 엄청난 성적을 내며 만장일치 MVP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6표가 다른 선수들에게 향했다.
역대 KBO리그에서 만장일치로 MVP를 받은 것은 프로야구 출범 원년인 1982년 OB 베어스(현 두산) 박철순이 유일하다.
김도영은 시상식이 끝난 뒤 진행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기자님들에게 잘했는데"라고 웃으며 "다음 목표는 만장일치 MVP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김도영은 하얀 정장을 입고 참석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김도영은 "어제 서울에 올라와서 입어보고 조금 과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주변 반응이 괜찮아서 골랐다. 아직 어린 나이이고, 가장 큰 시상식이어서 남들과 다르게 보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시상대에서 MVP를 품에 안은 김도영은 "가장 가까이에서 묵묵히 지지해주고 응원해준 가족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할 때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도영은 "가족 이야기를 할 때 조금 울컥했다. 가족 덕분에 부족함 없이 자랐다고 생각해서 감사 표현을 했고, 앞으로도 감사한 일들만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KBO리그 국내 선수 최초의 40홈런-40도루에 단 도루 2개가 모자라 대기록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기록을 놓친 것에 관한 아쉬움은 없었다.
김도영은 "오히려 (40-40)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 뿌듯했다. 기록을 달성했다면 스스로 야구를 너무 쉽게 봤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기록 달성을 위해 더 큰 노력을 할 것이다. 매 타석 신중하게 더욱더 열심히 야구하겠다. 더 진지하고 진중한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내년 시즌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까지 부담은 크게 없다. 30-30, 20-20을 하지 못하더라도 수비에서 실책이 줄어든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먹고, 수비에만 집중한다는 생각으로 항상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김도영은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다.
시즌 종료 후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 기자와 각 지역 언론 담당 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MVP 투표에서 김도영은 유효 투표수 101표 중 95표(득표율 94.05%)를 획득하며 3표를 얻은 2위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김도영은 2024시즌 141경기에서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7의 엄청난 성적을 내며 만장일치 MVP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6표가 다른 선수들에게 향했다.
역대 KBO리그에서 만장일치로 MVP를 받은 것은 프로야구 출범 원년인 1982년 OB 베어스(현 두산) 박철순이 유일하다.
김도영은 시상식이 끝난 뒤 진행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기자님들에게 잘했는데"라고 웃으며 "다음 목표는 만장일치 MVP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김도영은 하얀 정장을 입고 참석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김도영은 "어제 서울에 올라와서 입어보고 조금 과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주변 반응이 괜찮아서 골랐다. 아직 어린 나이이고, 가장 큰 시상식이어서 남들과 다르게 보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시상대에서 MVP를 품에 안은 김도영은 "가장 가까이에서 묵묵히 지지해주고 응원해준 가족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할 때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도영은 "가족 이야기를 할 때 조금 울컥했다. 가족 덕분에 부족함 없이 자랐다고 생각해서 감사 표현을 했고, 앞으로도 감사한 일들만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KBO리그 국내 선수 최초의 40홈런-40도루에 단 도루 2개가 모자라 대기록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기록을 놓친 것에 관한 아쉬움은 없었다.
김도영은 "오히려 (40-40)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 뿌듯했다. 기록을 달성했다면 스스로 야구를 너무 쉽게 봤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기록 달성을 위해 더 큰 노력을 할 것이다. 매 타석 신중하게 더욱더 열심히 야구하겠다. 더 진지하고 진중한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내년 시즌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까지 부담은 크게 없다. 30-30, 20-20을 하지 못하더라도 수비에서 실책이 줄어든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먹고, 수비에만 집중한다는 생각으로 항상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