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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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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사격의 '레전드' 출신인 국민의힘 진종오 국회의원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선 도전에 재차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진 의원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이 회장의 비위 행위를 담은 서한을 보내겠다는 의사도 드러냈다.

진 의원은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대한체육회 앞에서 이 회장의 선거 출마를 반대하며 엿새째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는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을 방문한 뒤 대한체육회 노조와 면담했다.

박 전 회장에 따르면 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의 부정 채용 혐의 등 각종 비위를 담은 서한을 IOC에 보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이 회장의 3선 도전을 승인했을 때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강하게 비판했던 진 의원은 박 전 회장에게 "우리 체육회도 흰 눈처럼 깨끗해졌으면 좋겠다. 한 명의 사적인 이익 추구 때문에 100만 체육인이 피해를 보고 있다. 더 꼼꼼하게 챙기고 신경쓰겠다"고 전했다.

박 전 회장은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도전하는 후보 중 하나로, 이 회장의 3선 도전에 반대하며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다.

박 전 회장은 "이 회장이 출마 의향서를 제출했고, 사실상 출마한다고 봐야한다. 3연임에 성공한 뒤 종신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체육회장 선거는 사유화를 막고 정상으로 돌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기회를 살리기 위해 후보 단일화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제42대 체육회장 선거에는 박 전 회장을 비롯해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이 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진 의원은 "반드시 후보 단일화를 해야한다. 이기흥 체제는 불공정하고 부도덕하다"고 공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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