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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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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코미디언 김준호가 선배 코미디언인 유재석, 송은이를 언급하며 후배들을 힘들게 한다고 말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VIVO TV-비보티비'에는 '배 아픈 개그맨 세 명이 모이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는 코미디언 김준호, 홍인규, 권재관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김준호는 "송은이 누나가 60세인가?"라며 나이를 궁금해 했다. 제작진은 송은이의 나이를 52세라고 언급하자 "나랑 두살 밖에 차이 안나는데 왜 이렇게 선배 같냐"라고 의아해 했다. 송은이는 KBS 공채 10기, 김준호는 KBS 공채 14기로 데뷔했다.

이어 김준호는 "부산코미디 페스티벌 3회일 때 누나가 부산에 와서 콘서트도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면서 "그래서 은이 누나가 누구랑 올래?라고 했을 때 홍인규, 권재관이랑 간다고 했다. 사실 난 페이를 물어 보고 싶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내 페이를 못 물어보니까 인규랑 재관이 요새 힘든데 페이는 얼마나 주느냐고 물어봤더니 챙겨 준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페이를 챙겨준다는 말에 홍인규는 "페이 주는지 몰랐다. 잘해야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김준호는 KBS 2TV '개그콘서트'를 할 당시 SBS TV '미운 우리 새끼'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미우새'가 '개콘' 없앤 주범이다"라고 했다. 그러자 권재관은 "그런데 거기 들어가서 가장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더라"고 말했고, 김준호는 "사람 인생 참 신기하다"라고 머쓱해 했다.

그러면서 권재관에게 "넌 왜 '개그콘서트' 안하냐"라고 물은 뒤 "난 이래 저래 코미디 프로그램에 섭외 왔는데 못 하겠더라. 이제 쪽 당하기 싫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홍인규 역시 "맞다. 안 웃기면 창피하더라"며 씁쓸해 했다.

또 김준호는 "사실 개그맨들 세 명 이상이 모이면 예전에는 카드를 쳤다"며 "그런데 내 사건 이후에는 안 치기 시작했다"라며 과거 자신이 휩싸였던 도박 논란에 대해 자진 폭로했다.

이어 "은이 누나는 그런 걸 안 했다. 뭔가 깨끗한 이미지다. 하자가 있을 거다"라며 "사실 우리나라 연예인들은 유재석, 송은이 선배가 힘들게 한다. 성인군자처럼 살지 않느냐. 적당히 좀 놀면서 살아야지. 불법은 안되지만 웬만한 목사보다 깨끗하지 않느냐. 그래서 내가 (신)동엽이 형을 좋아한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에 권재관은 "아 그쪽은 죄가 있어서?"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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