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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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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박용택이 아내의 내조에 고마움을 표했다.

오는 26일 오후 10시10분 방송되는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박용택이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이날 먼저 MC들은 결혼 후 약 20년 동안 아내에게 매일 7첩 반상을 요구했다는 박용택에게 "'금쪽이 남편'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박용택은 "선수 시절 아침 밥을 꼭 먹어야 했다. 그게 습관이 돼서 은퇴 후에도 첫 끼는 항상 아내가 해준다"며 고마움을 드러낸 뒤 "(은퇴한) 이제는 7첩, 9첩 이렇게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아내에 대한 불만도 털어놨다. "어린 시절부터 합숙 생활을 시작해 한 30년을 군대 생활처럼 지낸 것 같다"는 박용택은 "시간 약속이나 집안 정리에 있어서는 정확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에 비해) 아내와 딸은 조금 자유롭다. 선수 때는 보이지 않던 게 은퇴하고 나니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박용택은 "결혼 후 쭉 직접 돈 관리를 하고 있다"라며 "우리 부부는 돈으로 얽힌 관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박용택의 이야기에 MC들은 급기야 자리까지 박차고 일어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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