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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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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수학 강사 정승제가 '단종 포비아'가 있다고 했다.

정승제는 16일 MBC TV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나와 일타 강사 일상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정승제가 갖고 있는 똑같은 옷 여러 벌이 주목 받았다. 정승제 매니저는 "선생님이 강의 때마다 같은 티를 입는다. 실험해 본 결과 그 티셔츠가 세탁 후 가장 목이 안 늘어났다더라"며 "그래서 한 번에 여러 장 구매했다. 검은색만 300장, 네이비도 수백 장 구매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승제가 단종 포비아가 있다고 했다. 맘에 쏙 드는 물건이 단종돼 구매할 수 없게 되는 걸 두려워한다는 얘기였다. 그는 "선생님이 만족도가 높은 물건은 전부 사재기해둔다"며 "티셔츠뿐만 아니라 방석·와인·리모컨꽂이·스피커 등도 한 번에 여러 개를 구매한다"고 말했다. 정승제는 안경 역시 제일 잘 어울리는 걸 찾은 뒤 그 물건을 전 세계를 다 뒤져 다섯 개를 구매했다고 했다.

정승제는 "없어질까봐 걱정된다. 실제로 없어진 적이 있다. 피자헛 브랜드 치즈 크러스트 골드 시즌1 메뉴가 없어졌다. 군대 다녀오니까 제대한 사이에 없어져서 본사에도 전화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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