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 첫 단독 팬미팅 성료…빅뱅 태양·지드래곤 참석 '의리'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대성이 첫 국내 단독 팬미팅을 성료했다.

18일 소속사 알앤디컴퍼니(디레이블)에 따르면 대성은 지난 16~17일 서울 용산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디스 로드 인 서울('D's ROAD in SEOUL)'을 열었다.

'디스 로드 인 서울'은 대성이 2006년 데뷔한 후 처음 진행한 국내 단독 팬미팅이다. 첫날 공연에서 대성은 리메이크곡 '흘러간다'(2023)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웃어본다'(2006), '베이비 돈트 크라이'(Baby Don’t Cry·2011)로 감미로운 음색을 선사했다. 해외 팬들을 위해 '노래쟁이의 발라드(歌うたいのバラッド·2013)', '셧 업(SHUT UP·2017)', '디데이(D-DAY·2017)' 등을 열창했다.

17일 공연에는 그룹 '빅뱅' 멤버인 태양이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빅뱅' 멤버 지드래곤 역시 객석에서 응원을 보내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대성이도 보고, 오랜만에 팬분들도 보고싶었다"고 인사한 태양은 '나의 마음에(Seed·2023)', '링가 링가'(2013) 등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대성은 최근 발매한 '폴링 슬로우리(Falling Slowly·2024)'와 팬송 '빛'(2024), '추억들로'(2024), '날개'(2012)를 비롯해 앵콜곡 '날 봐, 귀순'(2008) 등의 곡으로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대성은 "사실 여러분들과 이렇게 대화하면서 하는 이벤트가 처음이다. 제 짓궂은 장난에도 (팬분들과) 케미가 잘 맞았다. 최고의 순간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의 활동에 있어서 조금 더 자신감을 얻은 거 같다. 음악 활동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성은 내달 13일부터 일본 10개 도시에서 '디-라이트 재팬 투어 '디스 이즈 미(D-LITE JAPAN TOUR 2024 'D’s IS ME)'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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