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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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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KBS Joy 예능물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유흥으로 큰 빚을 진 사연자가 출연한다.

18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경제관념을 배우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는 26세 청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먼저 MC 이수근은 "아껴 쓰고 잘 모으고 쓸데없는데 안 쓰는 것이 경제관념인데 그게 안되면 무너진다"고 운을 뗐다.

이에 사연자는 "그게 조절이 잘 안돼서 찾아왔다"고 멋쩍게 웃으며 현재 26세라는 젊은 나이에 1700만 원의 빚을 지고 대부 업체 대출까지 여러 번 받으며 개인회생까지 신청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사연자는 빚이 생긴 이유에 대해 "전역 후 알게 된 지인에게 지속적으로 돈을 빌려주다가 받지 못해 결국 대부 업체까지 이어졌고, 빌려준 돈을 돌려받기 위해 그의 부모님 연락처까지 받아 호소하며 채무를 해결하려 했으나 연락을 회피하고 책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MC들은 "대부분 다 그렇다"며 각자가 들었던 채무와 관련된 일화들을 소개했다. 또한 MC 서장훈은 목돈을 쉽게 받을 수 있는 대부 업체를 지속적으로 이용했다는 얘기에 그 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사연자는 술 먹고 놀며 전부 유흥에 소비했다고 고백했다. 서장훈은 "그 얘기를 해야 될 거 아니냐"고 격분하며 빚의 경위를 더 자세하게 추궁했다.

사연자는 대부 업체를 통한 대출까지 어려워지자 부모님 카드에까지 손을 대며 유흥을 멈추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안 걸릴 줄 알았다"는 사연자에게 서장훈은 "가섲ㅅ족이라고 넘어가 주셨을 뿐 명백한 범법 행위"라고 강조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이제는 빚더미를 벗어나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젊음을 누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청년 사연자에게 현실적인 조언들을 건넸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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