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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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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가수 현진영이 아내 덕분에 사회면에 나오지 않게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80~90년대 코미디계를 풍미했던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임하룡이 현진영 그리고 코미디언 홍록기, 배우 김민희를 초대했다.

이날 방송에서 현진영은 임하룡의 러브스토리를 듣던 중 "저는 아내를 안 만났다면 어디서 변사체로 발견됐을 것 같다. 아내를 만난 이후부터 제가 사회면에 나오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현진영은 "(아내가) 저를 2002년에 정신병원에 넣었다. 내 모습이 불안정해보였다더라. 극단적 생각도 할 것 같고 불안해서 안되겠는지 병원에 입원하자더라. 그게 하필 앨범 발매날이었다"며 "말썽부려서 꼬리표가 남아있는데 내가 정신병원 입원이라는 꼬리표까지 물고 가는 게 싫었다. 그럼 자기랑 헤어지고 가지 말라더라. 그래서 끌려가지만 않게 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자회견으로 우울증, 공황장애를 고백했는데 후유증 아니냐더라. 못 듣고 '네?' 했더니 그게 답이 돼서 기사로 나갔다. 그렇게 병원에 갔는데 음반이 불티나게 팔렸다"며 아내에게 고마움과 함께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 현진영은 최근 결혼 후 처음으로 집을 장만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번에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 200:1이고 평수도 좋고 층수도 높다. 그런데 일주일 안에 계약금 7000만원을 구해오라고 하더라. 용돈을 한 달에 80만원 밖에 안 받는데. 비상금 탈탈 털어서 계약금 줬다. 저작권료 슘겨놓은 것들이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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