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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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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그맨 오정태(48)가 행사 수입으로 서울 목동에 자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오정태·백아영(40)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오정태는 "밤무대까지 합치면 한 달에 최대 60번의 행사를 뛴 적이 있다"고 말했다. "돌잔치부터 칠순·팔순, 결혼식, 배에서 하는 행사, 산에서 하는 행사, 송년회 등 엄청 많다. 식당 오픈까지 하고 있다. 제가 사장이기 때문에 혼자 운전도 하고 스케줄도 잡고 가격도 저렴하게 해줄 수 있다. 행사 가면 목숨 걸고 열심히 한다. 행사로 돈을 벌어서 목동에 자가를 마련했다"고 했다.

제작진이 행사 MC 외에 하는 일을 묻자 오정태는 "본업이 행사 MC다. 방송인이고, 유튜브 2개를 운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엔터 사장이다. 혼자 일정을 정하고 섭외도 한다. 친한 연에인들을 소개시켜주고, 가수를 한다. 직접 작사까지 한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 감독, 교수도 했다. 원래 시작은 연극배우다. 이번에 책을 내면서 작가가 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를 본 MC 김숙은 "요즘 시대에 맞는 N잡러"라며 칭찬했다.

오정태는 과거 행사 중 목숨 위협을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어느 날 '맥주 빨리 먹기 대회'를 했다. 게임 참가자가 제가 불공평했다고 불만이었나보다. 폐쇄회로(CC)TV를 봤는데, 그 손님이 밖에서 칼을 들고 나를 기다리더라. 보지 못했다면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그가 행사를 그만둘 수 없었던 이유는 가족애였다. 오정태는 "학창 시절에 담을 쌓고 놀기만 했다. 그래도 생각해보면 (가정) 환경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내가 부모가 되면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자는 생각에 지금까지 일을 열심히 했다"며 울먹였다. "가족이 아니면 그런 일을 못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백아영도 남편에 대해 "정말 가족 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오정태는 1999년 연극 '택시 택시'로 데뷔했다. 2006년 MBC 15기 공채 개그맨이 되면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개그야' 등에서 활약하며 2007년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시트콤 부문에서 남자신인상을 받았다. 백아영과 2009년 결혼해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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