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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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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톱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이지은) 소속사 이담(EDAM)엔터테인먼트가 팬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었던 '암행어사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아이유 콘서트 예매에서 부정 티켓 거래 관련 정황 등을 신고하면 포상하는 제도다.

이담은 9일 아이유 팬카페에 "아이유의 '2024 월드투어 서울 단독 콘서트' 티켓 예매 관련해 당사의 과도한 소명 절차로 인해 피해 받으신 당사자 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이렇게 밝혔다.

이담은 암행어사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부정 거래·프리미엄 티켓 예매 관련에 대해서는 내부 모니터링 팀을 더 강화하겠디고 약속했다.

특히 예매 과정에서 관객에게 소명 절차를 요구하는 일이 발생할 경우, 기존의 과도한 절차 대신 간소한 절차로 대신하고 부정확한 소명 기간 요구로 심적 부담을 느끼게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어린이·청소년 등 부모 등이 대리 티켓를 해준 경우 수령에 대한 본인 확인 절차 역시 "직계존속임을 확인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 및 주민등록등본으로 본인 확인 후 티켓 수령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 신 여권의 경우, 여권 증명서 없이도 본인 확인 가능한 것으로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그간 온, 오프라인 상 티켓 프리미엄 거래 및 부정 티켓을 강력히 막기 위한 수단으로 운영한 '공식 팬클럽 영구 제명 제도' 역시 페널티 적용 등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

다만 이담은 "공식 채널 내 공지된 '팬 에티켓 가이드 안내'대로 아티스트의 신변을 위협 및 사생활을 침해한 경우는 금번 영구 제명 해제 명단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특히 과거 팬덤 내에서 불순한 일을 일으켜 사회적으로 불미스러운 문제를 만들었거나, 향후 발생할 경우에도 모두 예외 없이 '영구 제명'에 해당한다"고 못박았다.

앞서 아이유 팬 A씨가 블로그에 지난달 초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아이유 콘서트 '2024 아이유 허(H.E.R.) 월드 투어 콘서트 인 서울' 예매에서 자신이 '부정 거래 누명'을 썼다고 주장하면서 소속사·멜론 티켓 등에 대해 일부 팬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암표를 산 게 아니라 친구가 예매를 도와줬는데 부정 거래자 취급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담 측의 해명 요구에 소명까지 했으나 콘서트장 앞에서 입장을 거부당했다는 게 A씨의 입장이다. 환불이 이뤄지지 않았고 팬클럽에서도 영구제명됐다고 했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에 구제 신청을 했다.

이담은 암행어사 제도를 통해 A씨 예매 건과 관련 제보를 받았다고 했는데 신축성을 발휘하기 힘들었던 응대 절차와 '용병'의 해석 차이 등으로 인해 팬과 소속사 간 갈등이 생겼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티켓 예매 때 사용되는 '용병'은 티켓을 도와주는 지인 등을 가리킨다. 암행어사 제도가 유연하게 적용되기 힘든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애꿎은 아이유에 대한 과도한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담은 "그간 당사의 운영 방침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팬분들과 아티스트에게 큰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올린다. 당사와 멜론티켓, 공연팀은 티켓 예매 과정에서 피해입은 당사자 팬분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보상하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더 팬 여러분과 아티스트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소속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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