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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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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관련 발언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씨는 21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정치인에게 직업 성별 나이를 떠나 소중하지 않은 지지자가 어디 있다고 이런 발언을 하냐”며 “가정주부 얘기 하는 사람이 어머니 끌고 나와서 눈물 콧물 짰냐 너야 말로 너희 어머니 때문에 당선된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 대표 모친은 22대 총선에서 직접 유세차에 올라 눈물로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정씨는 "아무리 반페미 코인으로 떳어도 가정주부가 질이 안 좋다는 말은 너무 한 거 아니냐"며 "어머님 나오셔서 우실 일이 아니라 애 가정교육 좀 다시 하셔야겠다”고 전했다.

정씨는 은퇴층을 언급한 것에 대해 “은퇴하신분들은 나라의 한 역할을 하시다가 이제 쉬시는 분들인데 네가 좋아하는 회사원을 30.40년 하시다가 이제 은퇴하신 분들이 은퇴층"이라며 “네가 아는 회사원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냥 자기를 지지하는 지지층 말고는 다 욕하는 게 그냥 습관"이라고 덧붙였다.

정씨는 또 이 대표 발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과거 ‘저학력·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고 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지적하며 “이제 이재명 키즈가 되기로 한 것이냐”고 꼬집었다.

이는 이 대표가 정계 입문 초기 '박근혜 키즈'로 불렸던 것을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CBS 유튜브 채널 ‘노컷-지지율 대책 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 회복 가능성이 없다는 이야기"라며 "23%는 들여다보면 질적으로 굉장히 안 좋다 윤 대통령의 지지층이 가정주부, 무직, 은퇴층으로 좁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hyunh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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