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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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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18세 공격수 양민혁(강원)을 비롯해 새 얼굴 4명을 최초 발탁한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안정 속 미래를 위한 선발을 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 2차전에 출전할 26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9월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1차전 홈 경기를 치르고,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이번 A매치는 2014년 7월 사퇴한 홍 감독이 10여 년 만에 치르는 대표팀 사령탑 복귀 무대다.

10년 만에 대표팀으로 돌아온 홍 감독은 안정 속 변화를 택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바이에른뮌헨) 등 해외파 핵심 선수들이 예상대로 대거 부름을 받은 가운데 새 얼굴 4명이 가세했다.

올 시즌 K리그1 강원FC의 선두 돌풍을 이끄는 공격수 양민혁과 오른쪽 풀백 황문기가 눈에 띈다.

또 수비수 이한범(미트윌란)과 최우진(인천)도 대표팀에 생애 처음 발탁됐다.

홍 감독은 "이번 선발에 중점을 둔 부분은 그동안 대표팀이 해온 안정적인 팀 운영과 약간의 변화"라고 말했다.

이어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국 확대로 16강 진출은 더 어려워졌다. 안정적이면서 미래 지향적인 선수들로 팀을 운영해 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홍명보호는 내달 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소집돼 첫 담금질에 나선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

-9월 대표팀 명단 배경은.

"이번 선발에 중점을 둔 부분은 그동안 대표팀이 해온 안정적인 팀 운영과 약간의 변화다. 북중미월드컵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돼 16강 진출이 더 어려워졌다. 그 부분을 우리가 발맞춰 가야 한다. 안정적이면서 미래 지향적인 선수들로 운영해 나갈 것이다."

-양민혁 발탁 배경과 손흥민이 계속 대표팀 주장은 맡는지.

"양민혁은 그동안 충분히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최근 경기력이 7월에 비해 떨어져 있지만, 그동안 보여준 모습은 대표팀에 들어올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타이밍이 있는데, 이번에 양민혁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후 기회를 잡는 건 양민혁의 몫이다. 대표팀에서 잘해주길 기대한다. 대표팀 주장은 손흥민이 계속 맡는다."

-과거 '의리 축구' 논란이 이번 명단을 추리는 데 부담이 되진 않았는지.

"당시 선수를 선발할 때 알고 있는 선에서 가장 좋은 선수를 뽑았다. 밖에서 볼 때 아는 선수만 뽑아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 건 이해한다. 하지만 10년 전에는 선수들의 정보가 많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모르는 선수보다 아는 선수를 뽑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 건 인정한다. 팀에 대한 헌신은 단체 종목에선 철학이 된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지금까지 그렇게 운영해왔다. 불필요하게 통제할 필요는 없지만 겸손한 마음을 가지는 것을 선호한다. 대표팀에 꾸준히 들어온 선수들은 어느 선수보다 팀을 잘 알 것이다. 새롭게 들어온 선수들과는 소통하면서 팀의 방향성을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 훈련 시간이 짧지만, 팀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찾겠다."

-양민혁을 비롯해 황문기, 이한범, 최우진이 최초 발탁됐다.

"최우진의 경우 K리그에서 봐 온 선수다. 그때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에 인천에서 2경기를 봤는데 포백에서 왼쪽 풀백을 굉장히 잘했다. 나이가 어려서 많은 부분이 부족하지만 흥미 있는 선수다. 측면 수비에 대한 고민이 있다. 축구 선수를 어떻게 성장시키는지 잘 안다. 황문기는 소속팀 강원이 선두에 있고 경기력도 좋다. 그 안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강원도 3경기를 봤는데 경기력이 꾸준했다. 이한범은 출전 시간이 확보되지 않았지만 비공식 경기에 출전했다. 경기를 뛸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번에 불러서 같이 훈련하고 분위기를 느끼고 편안하게 뛸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가장 고민했던 포지션은.

"미드필더와 양 측면 수비다.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측면은 팔레스타인, 오만과 경기에 맞는 선수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상대를 몰아넣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다면 어떤 선수가 필요할지 고민했다. 미드필더는 전술적으로 4-2-3-1 또는 4-3-3 형태를 가져갈 때 멀티 능력을 봤다. 홀딩 미드필더가 필요했는데, 박용우와 정우영을 모두 선택했다."

-문체부가 대표팀 선임 과정 등을 두고 축구협회를 감사할 예정인데.

"(감사 등에 대해) 직접적으로 들은 얘기는 없다. 이 자리에서 말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이런 문제로 선수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을지 없을지는 확신하지 못한다. 하지만 신뢰를 줄 수 있는 감독이 되는 게 중요하다."

-배준호와 손준호가 이번 명단에는 제외됐다.

"배준호는 최근 부상을 당했다. 능력은 충분히 알고 있다. 현재 컨디션을 볼 때 엄지성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 손준호는 계속 지켜보고 있다. (중국에서 올 때) 명확하지 않은 부분들이 있다. 중국축구협회 측에 문의해야 한다. 관련해서 리스크가 있었다."

-외국인 코치가 이번 명단에 영향을 끼쳤는지.

"외국인 코기가 이번 선발에 영향을 끼치진 않았다. K리그를 봤지만, 1~2경기 만으로 선수를 비교하긴 어렵다. 하지만 해외에 있는 선수들은 계속 지켜봤고, 앞으로도 관여할 것이다. 특히 유럽에서 뛰는 어린 선수들을 어떻게 성장시킬지에 대해 함께 고민할 것이다. 이는 한국 축구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꾸준히 지켜보도록 할 것이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이 여유롭다고 했는데.

"여유 있다고 말한 건 이전보다 티켓 수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상대 팀과의 준비 과정이나 이런 게 여유 있다고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3차 예선이 편했던 건 지난 카타르월드컵 말고 없다. 모든 월드컵 예선이 힘들었다. 이번 3차 예선도 쉬울 거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만큼 노력해야 하고 선수들과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도 안다. 월드컵 본선에 나가면 더 많은 경쟁도 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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