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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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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모델 출신 서정희(61)가 연인 김태현(55)과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소감을 뒤늦게 전했다.

서정희는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듀엣으로 불렀다. 부끄러워서 방송한다는 것도 올리질 못했는데 늦게라도 올려본다. 유튜브로 보세요"라고 적고 영상을 올렸다.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서정희가 건축가 김태현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열창하는 모습이 담겼다. 서정희는 "노래는 이세영 성악가님께서 가르쳐 주셨고, 이상봉 선생님이 드레스 협찬해 주셔서 예쁘게 입었다"며 방송 출연에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세기의 사랑꾼 특집'으로 꾸며졌다. 서정희의 순수하고 청아한 목소리와 김태현의 묵직하고 울림 있는 보컬이 무대 곳곳을 감동으로 채웠다. 객석에는 서정희의 딸인 변호사 서동주가 자리해 따뜻한 눈빛으로 두 사람의 무대를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무대 말미 김태현은 무릎을 꿇고 서정희의 손에 입맞춤하며 "정희 씨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해 감동을 안겼다.

아울러 김태현은 "서정희가 가장 예뻐 보이는 순간은 언제냐"는 질문에 "가장 예뻐 보이는 순간은 없다. 항상 예쁘다. 매일 매일 매력이 바뀐다. 내가 6살 어리지만 앞으로 60년을 함께 할 것"이라며 깊은 애정을 전했다.

한편 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나 2015년 이혼했다. 서세원은 지난해 4월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향년 67세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11월 스포츠조선은 "서정희가 연하의 건축가와 재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서정희는 지난 1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제 남자친구를 소개한다. 많은 분들이 격려해 주시고 축하해 주셨다. 너무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유방암으로 투병 중 힘든 시간에 옆에서 큰 힘이 되어줬다. 병원도 함께 다니며 더 가까워졌다. 나와 믿음의 동역자이기도 하다"며 김태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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