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실물 앨범이 가방이라고?…무라카미 다카시 협업

[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그룹 '뉴진스'가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가 기획한 '가방 앨범'으로 독창성을 보여준다.

어도어는 10일 뉴진스의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 재킷 사진을 공개했다.

뉴진스 멤버들이 어깨에 멘 가방에는 자신을 닮은 캐릭터 키링이 하나씩 달려있다.

이 가방은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와 협업한 '슈퍼내추럴' 실물 음반이다.

앞서 민 대표는 모회사 하이브(HYBE)와 갈등 중에도 소셜미디어에 무라카미 다카시와의 협업 모습을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무라카미 다카시가 뉴진스의 팬임을 고백하면서 민 대표와 협업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반은 드로우스트링 백 버전, 크로스 백 버전, 위버스반 총 3가지로 출시된다. 토끼 모양을 형상화한 뉴진스의 빙키봉(응원봉)과 무라카미 다카시의 시그니처인 '무라카미 플라워'가 결합해 탄생한 플라워 캐릭터가 모두 그려졌다.

드로우스트링 백은 플라워 캐릭터 외 무라카미 다카시가 직접 스케치한 멤버별 캐릭터가 구현됐다. 크로스 백은 5가지 색상으로 나와 각자의 개성을 살려 고를 수 있게 제작됐다. 두 가방 모두 트렌디하면서도 스트리트 감성이 충만하다.

이외에도 포토북, 쥬얼 케이스, 북클릿, 포토카드, 엽서 등 다양한 구성품이 담긴다.

'슈퍼내추럴'은 내달 21일 발매된다. 동명의 타이틀을 비롯해 수록곡 '라이트 나우(Right Now)', 그리고 각 곡의 연주곡(Instrumental) 등 총 4곡이 실린다. '라이트 나우'는 지난 9일 광고 CM송으로 일부 공개됐다. 같은 달 26~27일 도쿄돔에서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Bunnies Camp 2024 Tokyo Dome)'을 연다.

뉴진스는 일본 데뷔에 앞서 오는 24일 한국에서 먼저 컴백한다. 지난달 27일 선공개된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의 수록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는 청량한 영상미로 호평받고 있다. 유튜브 한국 주간 인기 뮤직비디오 및 인기곡 1위는 물론 글로벌 주간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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