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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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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이 본인이 대표이사로 있는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 A씨를 사문서 위조·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강다니엘의 법무법인 우리는 20일 "A씨에 대해 사문서 위조, 횡령, 배임,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등 혐의로 이날 서울경찰청에 형사고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우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2년 12월 강다니엘 명의를 도용해 법인 인장을 날인하는 방법으로 100억 원대 선급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실에 대해 강다니엘은 지난해 알게 됐다.

우리는 "대표이사 승인이나 아티스트 동의 없이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수차례 걸쳐 계약의 절차와 주요 내용에 대해 문의했지만,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고 강다니엘이 직접 나서서 은행 거래내역을 발급받아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다만 우리는 사문서 위조 혐의의 계약이 100억 원대 규모이지만 그것이 곧바로 회사 손해로 합산되기 어려워 일각에서 140억 원대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A씨는 강다니엘의 승인, 이사회 결의 및 주주총회 결의 등 적법 절차 없이 소속사의 계좌에서 최소 20억 원 이상의 돈이 해외송금, 사업소득 처리 방법으로 인출한 횡령 혐의도 받고 있다.

커넥트엔터는 A씨에 대해 배임 혐의도 제기하고 있다. "무기명 법인카드로 수천만 원 이상을 사용하고 회계장부에는 이를 의뢰인의 소품 비용 등으로 허위로 기재하게 한 사실도 추가로 인지하게 됐다"는 것이다.

아울러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 관련도 포착했다. "회사의 금융거래내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강다니엘의 은행 계좌에서 17억 원이 넘는 돈이 그 모르게 인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우리는 "그동안 가족같이 믿고 따라준 소속 아티스트, 직원들 그리고 제3자인 계약 상대방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형사고소를 진행하기 전까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각고의 노력을 쏟았다"면서 "하지만 더 이상 법적 책임을 묻는 것 외에는 다른 해결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게 되어, 무거운 마음으로 형사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강다니엘이 소속사 관계자와 법적 다툼을 벌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강다니엘은 워너원 활동을 통해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지난 2019년 3월 이전 소속사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같은 해 5월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독자 활동을 모색했다. 그 해 6월 설립한 1인 기획사가 커넥트엔터다. 현재 해당 소속사엔 강다니엘 외에 그룹 '여자친구' 출신 유주, 가수 챈슬러, 댄스 크루 '위댐보이즈' 등이 속해 있다.

커넥트는 "이미 한 차례 경험을 통해 소송이라는 것이 진행되면 팬들이 얼마나 많은 걱정을 해주시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 대중문화 예술 업계에서 이렇게 부당한 일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이 사건이 마지막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큰 용기를 내게 됐다. 수사기관의 면밀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가 구체적으로 밝혀지면 다시 입장을 전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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