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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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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부모 빚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래퍼 마이크로닷(30·신재호)이 6년 만에 공식석상에 선다.

마이크로닷은 24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새 EP '다크사이드(DARKSID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연다.

이번 앨범은 누구나 양면의 모습을 지녔듯, 그가 가지고 있는 긍정 에너지와는 다른 내면에 갇혀있던 또 다른 자아를 표출하는 내용이다. 마이크로닷이 전곡 프로듀싱했다.

타이틀곡 '변하지 않아'에는 자신이 지키고 있는 변치 않는 신념을 담았다.

마이크로닷은 채널A 예능물 '도시어부'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던 지난 2018년, 부모 빚투 논란에 휩싸이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친인척과 이웃들에게 4억 원을 빌린 후 1998년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마이크로닷 부친 신모씨는 징역 3년, 모친 김모씨는 징역 1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복역을 마치고 뉴질랜드로 추방됐다.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8월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피해 금액을 변제를 위해 식당에서 근무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피해자 13명 중 12명과 합의를 봤고 한 분이 남아서 계속 (합의를)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2020년부터 앨범 활동을 재개했다. 활동을 중단한 지 약 2년 만에 '책임감'이라는 곡을 발표했다. 이후 꾸준히 앨범을 냈지만 대중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지난해 8월 영국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공연에 출연하기도 했다.

소속사 더빅브라더스무브먼트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은 다른 사람의 삶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스와트담 지역에서 2주간 봉사 활동을 했다. 우물 파기, 어린아이들과 주민들 앞에서 공연, 교육비 일부를 후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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