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승희 "10년간 가족 부양…집·땅 사줘도 아깝지 않아"

[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그룹 '오마이걸' 승희가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승희는 3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에서 "10년간 열애설 하나 없이 깔끔하게 살고 있다"며 "가계 구멍이 있어서 메꿨고 내가 바라던 효도도 했다. 집도 사드렸고 땅도 사드렸다"고 밝혔다.

이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은 "지금 통장은 누가 관리하냐"고 물었다. 승희가 "거의 어머니께서 하신다"고 하자, 옥주현은 "그러면 안 된다. 어느 정도 효도하고 나면 본인이 가꿔야 한다. 제가 딱 저 정도일 때 제가 지금 하는 얘기를 선배님들이 해주셨다"고 조언했다.

승희는 "저는 이게 진짜 트루 러브라고 생각한다. 가족들에게만큼 돈을 퍼줄 정도로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것에 대해 묻자 "저는 그냥 보세 옷?"이라고 답했다. 옥주현은 "승희야. 언니랑 따로 만나. 제가 좀 챙겨야 할 것 같다"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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