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정규 2집 美 '빌보드 200' 2위…자체 최고 순위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자체 최고 성적을 거뒀다.

21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 예고기사에 따르면, 엔하이픈이 지난 12일 발매한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ROMANCE : UNTOLD)'가 12만4000장 상당의 판매량으로 27일 자 '빌보드 200'에 2위로 데뷔하며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

'빌보드 200' 순위는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 점수에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track equivalent albums)를 합산해 매긴다. '로맨스 : 언톨드'의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은 11만7000장, SEA 단위는 7000장을 기록했다.

엔하이픈의 앨범 중 미국 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순위도 팀 자체 최고다.

'빌보드 200' 톱10엔 네 번째 진입이다. 앞서 '오렌지 블러드', 미니 4집 '다크 블러드(DARK BLOOD)'가 각각 '빌보드 200' 4위를 찍고 미니 3집 '매니페스토 : 데이원(MANIFESTO : DAY 1)'이 6위를 차지했다.

엔하이픈은 '빌보드 200'엔 총 일곱 개의 앨범을 올렸다. 미니 2집 '보더 : 카니발(BORDER : CARNIVAL)'(18위), 정규 1집 '디멘션 : 딜레마(DIMENSION : DILEMMA)'(11위), 정규 1집 리패키지 '디멘션 : 앤서(DIMENSION : ANSWER)'(13위) 포함해서다.

'로맨스 : 언톨드'는 발매 첫 일주일(한터차트 기분 집계기간 7월 12일~18일) 동안 234만4749장 팔렸다. 엔하이픈 통산 두 번째 더블 밀리언셀러작이다.

한편, 이번 주 '빌보드 200' 1위는 미국 힙합 거물 에미넘(Eminem)의 정규 12집 '더 데스 오브 슬림 셰이디(The Death of Slim Shady)'가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