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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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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개그우먼 홍현희·인테리어 디자이너 겸 방송인 제이쓴 부부의 22개월 아들 준범이 어린이집에 처음으로 등원했다.

지난 21일 방송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선 제이쓴과 준범의 일상이 공개됐다.

아들의 어린이집 적응이 가장 큰 걱정이라는 제이쓴은 "준범의 첫 사회생활을 위해 '쓰니 어린이집'을 개원했다"며 특별 훈련을 계획했다.

제이쓴의 계획에 따라 준범은 가장 먼저 책상에 앉는 연습에 돌입했다. 눈 앞에 자두와 옥수수가 보이자 준범은 "인사하고 먹어야지"라는 제이쓴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간식을 곧바로 입에 가져다 댔다.

이어 동화책 읽는 시간을 가졌지만 준범은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보던 안영미는 "제가 볼 땐 홍현희 언니를 보고 배운 게 아닌가"라고 말했고 제이쓴은 인정하며 웃음을 안겼다.

등원 당일 어린이집에 들어선 준범은 어색한 탓인지 입구에서 발을 떼지 못했다. 준범이 아빠를 찾으며 울음을 터트리자 제이쓴은 "혼자 자라다 보니까 친구들이 낯설었나 보다.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걱정도 잠시. 준범은 이내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했다. 이를 문 밖에서 지켜보던 제이쓴 "발걸음이 안 떨어졌다. 안 찾으면 서운하고, 찾으면 마음이 아플 것 같다"고 말했다. 최지우도 "옛 생각이 난다. 우리 딸도 저렇게 엄마를 찾던 때가 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꼬마 농부로 변신한 준범은 친구들과 함께 텃밭에서 감자 캐기에 나섰다. 준범은 친구가 준 감사를 굴리는가 하면 친구를 따라 호미질에 도전하는 등 어린이집 생활에 적응했다.

제이쓴은 "차를 타고 집에 오는데 얘가 주머니에서 손을 안 빼더라. 나중에 보니 감자를 훔쳐 왔다. 삶아서 먹이니까 잘 먹더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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