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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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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경이 재혼 소식을 접한 아들의 반응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선 김성경이 출연해 재혼 비화를 전했다.

김성경은 1996년 결혼했으나 2000년 이혼했다. 전 남편이 2004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자 20여 년 간 홀로 아들을 키워오다 2020년 10월 비연예인 사업가와 재혼했다. 그의 남편은 김성경보다 1살 연하로 3000억원대 모빌리티 업체를 설립해 프리미엄 택시 플랫폼을 운영하는 사업가로 알려졌다.

허영만이 "재혼한다고 했을때 아들 반응은 어땠냐"고 묻자 김성경은 "아들이 '아싸'라고 하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가 엄마를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는, 엄마를 책임져 줄 사람이 생겼다는 마음이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성경은 재혼한 이유에 대해 "누가 그러더라. 혼자면 외롭고 둘이면 괴롭다고"라면서도 "결혼한 게 더 좋은 것 같다. 어디 맛집을 가도 같이 갈 사람이 있고, 여행을 가도 같이 갈 사람이 있다는 게 참 좋다"고 말했다.

또 "제가 결혼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저희 남편이 저를 방송에서 본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라며 "저에 대한 선입견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이 결혼을 하고 나서도 '강적들' 방송을 안 보더라. 나와 같이 생활하는 사람이 TV에 나오는 것을 못 보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허영만이 남편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라고 말하자 그는 "남편이 저한테 신신당부했다. 방송하러 가서 자기 얘기 절대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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