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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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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외식 사업가 백종원이 호불호가 강한 식재료들로 급식 메뉴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21일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백패커 2'에선 인천해사고등학교를 찾은 출장요리단이 급식 불호 메뉴를 극호 메뉴로 만드는 모습이 공개됐다.

인천해사고는 백종원이 5년 전 급식 개선 프로그램 ‘고교급식왕’으로 방문해 라따뚜이 돈까스 메뉴를 선보인 곳이다. 선박 기관사, 항해사 등을 꿈꾸는 학생들이 선박 생활을 익기 위해 전원 기숙 생활을 하고 있다.

영양사인 의뢰인은 "삼시세끼 급식으로 영양과 맛 두 가지를 모두 제공하고 싶은데 아이들이 야채류와 생선류를 기피한다"며 "이런 불호 메뉴를 극호 메뉴로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급식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가지·버섯·생선류 등이 주요 불호 메뉴로 꼽혔다. 코다리 강정과 버섯 탕수육도 불호 메뉴로 언급된 가운데 오마이걸 효정은 "결국 학생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배신감"이라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불호 식재료들을 모두 은폐하는 전략을 세웠다. 모든 메뉴가 정해진 가운데 백종원은 고기를 가지로 은폐하는 '가지밥'을 선보였다. 가지의 크기를 줄여 식감, 색 등의 단점을 감추고 간고기와 섞어 구분 못하게 했다.

이어 불린 쌀 위에 가지 양념을 올려준 뒤 파프리카와 마늘쫑, 볶은 깨, 물엿 등을 갈아 넣어 만든 '맵단 가지밥 소스'를 완성했다. 디저트는 안보현과 효정이 팀을 이뤄 '당근 양갱'을, 고경표와 허경환은 튀김가루로 감싼 북어포 튀김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배식 시간 30분을 앞두고 주요 메뉴인 가지밥'이 덜 익자 백종원은 리 남겨둔 가지 소스를 밥 위에 부은 뒤 다시 취반기로 투입했다. 안보현은 25분을 남겨두고 냉동고에 넣어둔 당근 양갱이 굳지 않아 위기를 맞이했지만 재빨리 다른 냉동고를 찾으며 긴급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

출장 요리단은 메뉴를 숨기기 위한 위장 작전으로 '여러 가지밥', '당근 맛있겠쥬', '수학 영어 북어', '시금치양지된장국'으로 메뉴명을 정해 관심을 모았다. 학생들은 메인 메뉴인 가지밥을 맛있다며 뚝딱 해치웠고, 한 학생은 "나 해사고 다니면서 가장 행복해"라며 감명 받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백종원이 의뢰서에 그려진 대마초를 보고 "미쳤나"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이 방영됐다. 이어 대마의 줄기로 무형문화재 안동포의 전통을 이어가는 분들을 위해 전통 한식 8첩 반상을 만드는 미션이 예고돼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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