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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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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 아웃(Black Out)'의 변영주 감독이 첫 방송을 앞두고 소회를 밝혔다.
내달 1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는 MBC TV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 아웃'(이하 '백설공주')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영화 '화차'(2012), '낮은 목소리'(1995) 등으로 독창적인 연출 세계를 구축해온 변영주 감독의 드라마 데뷔작이다. 첫 드라마로 '백설공주'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변영주 감독은 "원작 소설을 각색한 서주연 작가의 대본을 재미있게 읽었고 배우 변요한이 먼저 캐스팅된 상태가 그 두 가지 이유만으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베테랑 영화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인 만큼 작업 과정에 대해서는 "드라마 촬영 현장이 훨씬 빠르게 진행된다고 생각했다.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끊임없는 (서사의) 교집합들을 잘 엮지 않으면 각 회마다 연결성이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렇듯 변영주 감독만의 섬세한 감정 묘사와 치밀한 연출로 그려낼 '백설공주'에 더 없는 관심과 기대가 쏠리는 상황이다. 변영주 감독은 "거대한 무언가를 숨기고 사는 마을 사람들 그리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함께 했던 모두가 저마다 숨기는 것이 생겨 더욱 침수해 가는 사람들의 일그러진 관계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며 연출 포인트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변요한(고정우 역), 고준(노상철 역), 고보결(최나겸 역), 김보라(하설 역) 등 배우들을 향한 변영주 감독의 남다른 애정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배종옥(예영실 역), 권해효(현구탁 역), 조재윤(심동민 역), 김미경(정금희 역) 등 중장년 배우들에 대해 "언제나 함께 고민해주고 젊은 배우들과 교감하며 감정을 의논해줘서 매번 정말 고마웠다"며 깊은 신뢰를 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변영주 감독은 "나, 우리 가족, 내 주변을 아끼는 마음보다 더 많이 나의 공동체와 타인을 존중하고 아껴야 우리가 사는 세상이 조금 더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만들었다. 재미있게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내달 1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는 MBC TV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 아웃'(이하 '백설공주')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영화 '화차'(2012), '낮은 목소리'(1995) 등으로 독창적인 연출 세계를 구축해온 변영주 감독의 드라마 데뷔작이다. 첫 드라마로 '백설공주'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변영주 감독은 "원작 소설을 각색한 서주연 작가의 대본을 재미있게 읽었고 배우 변요한이 먼저 캐스팅된 상태가 그 두 가지 이유만으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베테랑 영화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인 만큼 작업 과정에 대해서는 "드라마 촬영 현장이 훨씬 빠르게 진행된다고 생각했다.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끊임없는 (서사의) 교집합들을 잘 엮지 않으면 각 회마다 연결성이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렇듯 변영주 감독만의 섬세한 감정 묘사와 치밀한 연출로 그려낼 '백설공주'에 더 없는 관심과 기대가 쏠리는 상황이다. 변영주 감독은 "거대한 무언가를 숨기고 사는 마을 사람들 그리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함께 했던 모두가 저마다 숨기는 것이 생겨 더욱 침수해 가는 사람들의 일그러진 관계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며 연출 포인트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변요한(고정우 역), 고준(노상철 역), 고보결(최나겸 역), 김보라(하설 역) 등 배우들을 향한 변영주 감독의 남다른 애정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배종옥(예영실 역), 권해효(현구탁 역), 조재윤(심동민 역), 김미경(정금희 역) 등 중장년 배우들에 대해 "언제나 함께 고민해주고 젊은 배우들과 교감하며 감정을 의논해줘서 매번 정말 고마웠다"며 깊은 신뢰를 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변영주 감독은 "나, 우리 가족, 내 주변을 아끼는 마음보다 더 많이 나의 공동체와 타인을 존중하고 아껴야 우리가 사는 세상이 조금 더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만들었다. 재미있게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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