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포스터 공개…'동지애·성취감' 등 표현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오는 9월 27일 개막을 앞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올해 제 9회 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31일 영화제 측에 따르면 지난 1회부터 8회까지의 UMFF포스터는 자연이 주는 서정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통해 산과 사람의 관계를 보여줬다면 9회 포스터는 산에 오르는 역동적이고 힘찬 '사람'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포스터는 영화제의 슬로건인 '함께 오르자, 영화의 산(山) Come up higher, Cinemountain'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포스터 디자인을 담당한 문수미 디자이너는 "오르막을 연상시키는 타이포그래피로 시각적 재미를 줬다"며 "산을 오르며 함께하는 사람들의 일러스트를 통해 포스터 전체의 무게 중심을 잡는 동시에, 역동성과 등반 과정에서 오는 동지애, 성취감, 그리고 영화제의 정신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산악스포츠, 산악문화, 모험, 탐험 그리고 자연과 환경에 대한 영화를 소개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 산악영화제로,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닷새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산대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30개국 99편의 산·자연·인간을 담은 영화들과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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