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4
- 0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김승현 부인 장정윤이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장정윤은 5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올해 4월 채널A '금쪽상담소' 출연 후 4개월간 딸 수빈을 만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일부 사람들이 크게 오해했다. 내가 수빈이를 신경 안 쓰고 밥 한 번 안 먹고, 완전 계모처럼 보더라"면서 "계모가 맞지만, 수빈이가 한 말로 인해 내가 임신한 게 큰 죄처럼 된 게 제일 화가 났다. '왜 애 가졌느냐'는 댓글이 달렸다"고 털어놨다.
장정윤은 "같이 가슴 아파해 줬으면 했는데, '이런 일은 그냥 넘겨도 돼'라고 해 서운했다"고 토로했고, 김승현은 "그런 말을 한 사람들을 무시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장정윤은 "말처럼 무시하는 게 쉽느냐"면서 "가족인데, 나를 걱정해 주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한 억울하지만, 내가 임신 중이고 악플에 시달릴 때 걱정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는 게 제일 서운한 것"이라고 했다.
장정윤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기 왜 가졌느냐'는 악플이 진짜 많다. 수빈이랑 수빈이 아빠를 떼어 놓으려고 '저 나이 든 여자가 기를 쓰고 아이를 가졌다'는 악플도 있었다. 엄청 욕을 많이 하더라"며 "인스타그램에 해명 글을 썼다. 악플을 단 사람들에게 한 말인데, 수빈이를 저격한다고 하더라. 수빈이도 자기를 저격한다고 오해한 것 같다"며 속상해했다.
"남편한테 제일 서운했다. 수빈이한테 서운했던 건 하나도 없다"며 "남편과 2~3주 동안 이야기를 안 했다. 결혼하고 모든 게 다 행복했는데, 그때 조금 후회했다. 처음으로 '이럴 줄 알았으면 결혼 안 했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다"며 눈물 보였다. "(김승현이) 중간에서 잘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단둘이 대화했으면 좋겠다. 수빈이랑 남편이 이야기하면, 오해가 풀리는 게 아니라 쌓일 것 같다"며 걱정했고, 김승현은 "이제 그만 촬영하시죠"라며 자리를 떠났다.
김승현은 2000년 스무살 때 수빈 양을 안았다. 미혼부로 산 지 20년 만인 2020년 MBN '알토란' 작가 장정윤과 결혼했다. 4년 간 자연임신과 인공 수정, 시험관 시술 등을 시도한 끝에 임신했다. 다음 달 출산할 예정이었지만, 6일 딸을 품었다. 이날 장정윤은 인스타그램에 "예정일이 한 달 넘게 남았는데, 내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오늘 급하게 입원, 바로 출산했다"고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