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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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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데뷔곡과는 다른 콘셉트로 이번에 컴백하게 됐다. 대중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콘셉트가 많아 전작과 상반된 '시크'에 도전하게 됐다. 다양한 부분에서 성장을 했다고 생각한다. 무대에서의 애티듀드, 퍼포먼스가 성장했고,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한 것 자체가 성장이지 않을까 생각한다."(진현주)
"저희가 아직 나이가 어리지만 음악과 노래에 대한 열정은 그 누구보다 자신 있다. 유니스의 다양한 매력을 전세계 분들이 알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 유니스의 멋진 무대 많이 보여드리겠다."(코토코)
그룹 '유니스'(UNIS)는 SBS와 F&F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탄생했다. 한국 국적 4명, 일본 국적 2명, 필리핀 국적 2명으로 구성된 8인조 글로벌 걸그룹이다. 이들은 지난 3월 첫 번째 미니앨범 '위 유니스(WE UNIS)'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하고, 타이틀곡 '슈퍼우먼(SUPERWOMAN)'으로 활동했다.
유니스가 이날 오후 6시 공개한 첫 번째 싱글 '큐리어스(CURIOUS)'는 자기 변신을 통한 소녀들의 역동적인 모습과 존재 자체로 가치 있는 '나'와 '우리'의 모습을 다양한 감정과 솔직한 언어로 풀어냈다. 유니스의 남다른 자신감과 소녀들이 겪는 역동적인 모습이 담겨있다. '큐리어스'는 '궁금함', '호기심'이라는 뜻이다.
싱글에는 타이틀곡 '너만 몰라'를 포함해 총 세 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너만 몰라'는 내 안에 '나'를 발견하고 결국엔 그 모습을 깨고 나와 새로운 '나'로 거듭나겠다는 유니스의 고트(G.O.A.T)(그레이티스트 오브 올 타임(Greatest of All Time)의 줄임말) 방향성을 담은 곡이다.
여덟 멤버의 시크한 보컬과 다이내믹한 곡 전개를 통해 '나'라는 가치를 어필한다. 내 안에 벽을 깨고 워너비로 나아가겠다는 유니스의 당찬 포부를 스포티한 가사로 풀어냈다.
음원 공개 전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임서원은 타이틀곡 '너만 몰라'를 처음 들었을 때 "청량한 곡일 줄 알았는데 시크하고 강렬한 곡이어서 놀랐다. 들으면 들을수록 너무 좋았다. 챌린지도 재밌게 할 수 있겠다, 싶었다. '너만 몰라'라는 제목과 가사가 일상생활에서 유행어로 쓸 수 있는 느낌이라 스토리를 넣을 수 있는 '밈'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니스의 '너만 몰라'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이 혼자 있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소셜미디어 화면을 내리는 사람의 모습에 이어서 그가 누른 하트가 지상으로 추락한다. 소녀들은 자신들을 지루하게 하는 선생님을 묶어 놓고 문을 박차고 탈출한다. 이어서 구두보단 스니커즈를 꾸민다. 이들은 끈질기게 자신들을 쫓아온 선생님에게서 도망쳐, 마침내 소중한 아이템을 모아 로켓으로 쏘아 올린다.
타이틀곡의 포인트 안무는 '냥냥 펀치', '아이빔' 두 가지다. '냥냥 펀치'는 고양이가 손으로 펀치하는 모습을 애교스럽게 표현했다. '아이빔'은 눈에서 빔이 나오는 안무로, 가려졌던 눈빛을 드러내 보이면서 유니스의 매력을 보여주는 안무다.
'큐리어스'로 컴백하며 유니스는 '젠지 공주'로 변신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요청하자 임서원은 "(타이틀 곡을 통해) 젠지의 워너비가 되고 싶은 유니스의 마음을 표현했다. 유니스는 젠지 세대다. 누군가의 워너비가 되는 것이 감사하고 꿈만 같다. 이번 활동을 통해 '젠지의 대표'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진현주는 뮤직비디오의 젠지 포인트에 대해 "유니스라는 팀이 젠지의 워너비가 됐으면 한다는 마음이 포인트가 되고, (이외에도) 액세서리나 스타일링에서 표현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아기자기한 목걸이, 헤어스타일 등이 젠지스럽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두 번째 트랙 '데이틴' 마이셀프(Datin' Myself)'는 미디엄 템포의 팝 장르다. 데이트하고 싶은 '나'에게 건네는 위로를 음악으로 표현했다. 내 감정에 서툰 이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와 소녀들의 벅찬 마음을 담은 곡이다.
마지막 트랙 '팝핀'(Poppin')'은 "오늘은 우리 뿐 자유야"라고 외치는 '소녀들의 밤'을 표현한 곡이다. 경쾌한 기타 리듬과 그루비한 베이스, 유니스의 넘치는 생동감이 특징이다. 통통 튀는 리듬과 셀카(셀프 카메라)를 찍는 듯한 안무가 눈에 띈다. 유니스는 '고민은 말야 다 거품이니까', '누구의 잔소리 방해도 없겠지' '걱정은 내일 해' 등의 가사와 함께 러블리한 매력을 보여줬다.
최근 유니스에게는 공식 팬클럽명이 생겼다. 팬클럽명은 '에버 에프터(Ever after)'다. '유니스와 함께 써내려가는 이야기는 항상 행복할 것이다'라는 뜻으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표현 '해필리 에버 에프터(Happily ever after)'에서 따왔다.
마지막으로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진현주는 "타이틀곡을 통해서 음악 방송 1위를 하고 싶고, 차트인도 (타이틀곡의) 중독성이 좋으니까 기대하고 있다. 2024년 신인상을 받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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