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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13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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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영화에 앞서 음악으로 먼저 만난다.
오는 3일 개봉하는 화제작 ‘미나리’의 OST를 담은 디지털 앨범이 나왔다.
유통사 소니뮤직코리아는 16일 “미나리 OST 앨범 ‘미나리(오리지널 모션 픽처 사운드트랙)’이 발매됐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4월 중에는 LP로도 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16곡이 수록된 이 앨범은 영화 ‘더 라스트 블랙 맨 인 샌프란시스코’, ‘카조니어’로 차세대 영화음악인으로 주목받는 작곡가 에밀 모세리가 작업했다.
미나리를 연출한 정이삭 감독은 “모세리가 보내준 곡을 듣고 작품의 의도를 완벽하게 포착해 낸 그의 능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 음악을 숱하게 들은 나머지 자연스럽게 영화의 세계관 안에 노래들이 녹아들고, 노래의 세계에는 영화가 담기게 됐다”고 말했다.
모세리 역시 정 감독이 대본 작성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신을 독려했으며 이번 앨범의 완성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소니뮤직은 설명했다.
영화에서 ‘모니카’ 역을 맡은 한예리는 앞서 선공개된 타이틀곡 ‘레인 송(비의 노래)’을 직접 불렀다. 번역가 겸 작사가인 스테파니 홍과 모세리가 함께 작업해 한국어 가사로 된 노래를 완성했다.
한예리는 “조용한 겨울 풍경 속에 흩날리는 눈송이가 떠오르며 가사는 어머니의 자장가처럼 마음을 따스하게 덥혀줬다”고 이 곡을 소개했다. 그는 또 다른 타이틀곡인 ‘윈드 송(바람에 바람)’ 가창에도 참여했다.
한편, 미나리는 미국에서 살아가는 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르고 세계 영화상에서 60개 이상의 상을 받으면서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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