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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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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코미디언 김용만이 이혼을 생각했었던 순간을 털어놨다.

1일 방송한 MBN 부부 예능물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 이 프로그램의 MC인 김용만은 "내가 이혼하고 싶었던 때가 있었나 떠올리게 되더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김용만은 신혼여행에서 있었다고 고백했다.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었다는 그는 모든 걸 해주는 '신혼여행 패키지' 대신 자신이 운전을 하고 사진도 찍으며 신혼을 즐겼다고 기억했다.

김용만은 "용두암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아내에게 '뒤로 가라'고 했다. 그런데 아내가 '그만해! 우리 사진 100장 넘게 찍었다'고 화내더라. 내 딴에는 기념하고 싶었는데… 아내가 정말 화낸 모습을 처음 봤다. 파도보다 더 무서웠다. 그때 충격을 받아서 처음으로 이혼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했던 그날 우리 아들이 생겼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1998년 결혼한 김용만은 이듬해 바로 아들을 얻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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