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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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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루셈블(Loossemble)'이 사랑에 빠진 소녀로 돌아왔다. '내적 댄스를 유발하고 새콤달콤한 신곡'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루셈블의 성장을 보여주겠다는 당찬 포부도 내놨다.
루셈블은 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 앨범 'TTYL'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심히 준비한 만큼 빨리 공개되기를 기다렸다. 저희만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TTYL'은 루셈블이 지난 4월 발매한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 이후 4개월 만에 내놓은 신보다. '우리는 너에게 무한한 사랑을 느껴'라는 메시지와 함께 루셈블의 음악성 성장을 그렸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TTYL'을 비롯해 유닛곡 '컨페션(Confessions)과 '코튼 캔디(Cotton Candy), 경쾌한 드럼 리듬이 풍성한 '호커스 포커스(Hocus Pocus),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시크릿 다이어리(Secret Diary) 등 여섯 곡이 실렸다.
K팝 대표 프로듀서 라이언 전이 참여한 타이틀곡 'TTYL'은 좋아하는 사람과 밀당하는 모습을 표현한 팝 댄스 장르의 곡이다. 플러그 사운드 신디사이저와 리드미컬한 업템포의 드럼을 바탕으로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멤버 혜주는 라이언 전과의 협업에 대해 "이달의 소녀 때 좋은 작품을 같이 한 경험이 있다"며 "프로듀서님이 멤버들에 대해 굉장히 잘 파악하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고, 개인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주려고 하셨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 처음 시도한 유닛곡에 대해선 "부담감이 있었지만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개했다. '컨페션'과 '코튼 캔디'에 모두 참여한 여진은 "라이언 전 프로듀서님이 두 곡을 다 해야한다고 하셨을 때 장난인 줄 알았다. 데뷔 초였다면 못 했을텐데 잘 해낸 것 같다"고 말했다.
비비는 "첫 유닛 도전이라서 너무 재미었었다"며 "예전에는 다섯 명이 채우는 무대였다면 유닛은 계주하는 것 같았다. 서로 다른 매력들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루셈블은 걸그룹 '이달의소녀' 출신 고원·혜주·현진·비비·여진으로 구성된 팀이다. 2022년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으로 활동을 중단되자 이달의 소녀 운영을 담당했던 윤도연 대표가 설립한 씨티디이엔엠으로 소속사를 옮겨 지난해 9월 재데뷔했다.
팀명 루셈블은 이달의소녀 영문명인 '루나(LOONA)와 '어셈블(Assemble)'의 합성어로 '루나가 함께 모였다'는 뜻이다. 이달소 멤버들은 각기 다른 곳에 있지만 음악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와 세계관은 함께 한다는 의미도 담겼다.
새로운 팀명으로 발매한 세 번째 미니 앨범인 만큼 멤버들은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밝혔다. 혜주는 "쟤네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다양한 무대에서 팬들을 많이 만나고 싶고 루셈블이라는 이름을 더 많이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여진은 "노력한 만큼 차트인도 해보고 싶고, 음악방송 1위도 해보고 싶고, 여러 행사도 가보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달소에서 함께 활동했던 멤버 츄의 워터밤 행사를 언급하며 "내년 '워터밤'에 불러주시면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루셈블은 곧 데뷔 1주년을 맞는다. 한 차례 아픔을 겪은 후 다시 무대에 오르기까지 멤버들은 크루(공식 팬덤)와 소속사의 응원을 원동력 삼아 지치지 않고 달려왔다고 했다.
여진은 "저희도 사람인지라 쉬고 싶고 놀고 싶지만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하지 않나. 나중에 놀면 된다"고 말했다. 고원은 "저번 활동 때도 마음껏 보여드리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어서 얼른 준비해서 멋진 무대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전했다.
루셈블의 미니 3집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또한 이들은 'TTYL' 활동으로 국내 팬들을 먼저 만난 뒤 월드투어에 나선다. 월드투어는 10월6일 올랜도를 시작으로 25일 로스앤젤레스까지 미국 9개 도시를 순회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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