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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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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트로트 가수 장윤정과 방송인 도경완 부부가 자녀의 첫 사생활을 지켜본 소감을 말했다.

7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되는 ENA 예능물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은 품 안의 자식들의 생애 첫 도전을 통해 어른들은 몰랐던 아이들의 사생활을 지켜볼 수 있는 예능물이다. 장윤정 부부는 이 프로그램 MC를 맡았다.

장윤정은 "성장과정이나 일상 생활을 담아냈던 기존 육아 예능과 달리, 내 아이의 사생활을 엿볼 수 있다는 신선한 기획안이 좋았다"고 했다. 도경완은 "실생활에서는 알기 힘든 내 아이들의 본모습을 알아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경완은 "장윤정과 함께하면 1+1이 2가 아닌 3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어서 더 긴장하게 된다. 내가 뭔가를 하려고 하기 보다는 장회장님 멘트에 첨언만 하면, 평균 이상은 간다는 각오로 녹화에 임한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부부 MC의 장점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많은 말 없이도 서로를 이해한다는 점"이라고 두 사람의 장점을 소개했다. 이어 "'내생활'을 녹화할 때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님들의 마음과 반응에 공감하는 '엄마'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부모로서 자녀들의 첫 도전을 본 소감도 전했다. 연우와 하영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부모 없이 둘만의 여행에 도전했다. 장윤정은 "연우는 그저 스윗하고 순한 오빠인 줄만 알았는데 카리스마 있고 리더십 있는 모습에 놀랐고, 하영이는 천방지축인 모습과는 달리 오빠와의 관계에서 매우 협조적이고 누구보다 오빠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에 흐뭇했다"고 밝혔다. "남매의 갈등 끝에 연우의 단호함이 극에 달하는 장면이 있었다. 이에 대한 하영이의 반응에 가장 놀랐고 또한 가장 감동한 포인트였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도경완 역시 "어려서부터 하영이는 당돌하고 연우는 우유부단한 이미지로 알려졌는데, 이번 미국 생활에서 둘만 지내는 모습에서 '오빠는 오빠구나, 동생이 그래도 의지를 많이 하는구나'라고 느끼는 장면들이 많았다"고 했다.

'내생활'을 통해 이들이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아이들의 자립심'이었다. 장윤정은 "아이들의 사생활에는 감동과 웃음이 다 있더라. 우리 아이들이 어른들의 생각보다 강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했다. 도경완은 "아직까진 나의 도움과 보호가 철저히 필요하다 생각했는데 큰 착각이었고, 예상보다 도전적인 모습에 살짝 당황했다"고 털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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