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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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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41)가 예비신랑을 공개하고 러브 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이타강사 서동주'에는 '중대 발표합니다 "여러분 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서동주는 "제가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기사가 많이 나왔다. 이에 관련해 제 채널에서 좀 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 어른들의 연애라는 게 명확하게 날짜가 딱 떨어지지 않는다. 작년부터 누나 동생으로 잘 지내다가 하반기 때쯤 더 진지한 관계로 갔다. 올 초부터는 더 진지하게 잘 만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동주는 "지금도 잘 만나고 있다. 계기가 딱 있다기보다는 남자친구가 배려심이 깊고 따뜻한 사람이다. 제가 강아지 산책을 시킬 때도 같이 해주려고 했다. 도와주려고 하는 마음에 스며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서동주의 예비신랑이 등장했다. 뒷모습만 공개한 그는 "처음에는 이성적인 생각이 없다가 어느 순간 강아지들을 케어하는 모습에 반했다. 그때부터 제가 지나가는 길에서 들려서 도와주고, 유기견 봉사활동도 따라갔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그게 쉽지 않은 일인데, 도와주려고 하는데 고마웠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잘 맞으니까 마음이 서서히 커졌다"고 했다.

서동주는 남자친구의 매력에 대해 "제가 아기가 된다. 남자친구가 희생정신이 굉장히 강하고, 보호하려는 마음이 강하다. 뭔가 내가 강인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좀 더 아기 같아지고, 어려질 수 있다는 게 저한테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밝혔다.

서동주의 예비신랑은 "누나를 보고 있으면 어린 소녀가 험난한 태풍 속에서 힘겹게 걸어가고 있는 느낌이 든다. 똑똑하고 예쁘고 착한 이미지만 생각하다가 (만나보니까) 그런 이미지가 사라지고 내가 보호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주 찾아가고, 도울 것이 있으면 도우고 그때부터 이제 마음의 문을 열려고 많이 두드린 것 같다. 연애에 대한 부담감이 있어서 썸이 길었다"고 했다.

서동주는 "지겹게 썸을 반년 넘게 탔다"며 웃었다. 서동주의 예비신랑은 "좋은 시간이었기는 한데, 제가 감당할 수 있는지 없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했다. 서동주는 "저처럼 방송 일도 하고 다양한 일을 하는 사람을 자신의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으로 이렇게 만나서, 지금도 기사가 나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신경 쓰일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동주는 "남자친구는 평범하다. 그게 제일 어려운 거라고 생각한다. 성격도 되게 무난하고, 외모도 훈훈하고 돈도 안정되게 번다. 진짜 어렵고 힘든게 평범한 것인데, 이걸 정말 완벽하게 한다. 저에게 안정감을 준다"고 털어놨다.

한편 서동주는 코미디언 고(故) 서세원과 모델 출신 방송인 서정희의 딸이다. 지난달 29일 한 매체는 2025년 6월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이날 서동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좋은 소식이니 축복해 달라"고 적고 4살 연하의 남자친구와의 재혼을 알렸다.

서동주는 지난 2010년 미국에서 여섯 살 연상의 재미교포와 결혼했다. 하지만 2014년 이혼했다. 이후 서동주는 샌프란시스코대학교 로스쿨을 졸업, 201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2020년 9월 한국으로 귀국해 머물다가 미국 로펌을 퇴사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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