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2
- 0
[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시골에 간 도시 Z' 멤버들이 힐링 에너지를 선사했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ENA·E채널 예능물 '시골에 간 도시 Z'(이하 '시골간Z')에서 개그맨 양세찬, 개그우먼 이은지, 배우 이이경·송건희, 가수 정동원, 그룹 '(여자)아이들' 미연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전북 무주 지전마을에 모였다.
이들은 "팀이 되고 싶은 멤버를 찾아 청춘 세 컷을 찍은 후 SNS에 업로드 하면 주소를 알려주겠다"는 대망의 첫 미션을 받았다.
먼저 양세찬은 이은지, 이이경을 발견한 후 "이 조합은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는 셀프 진단을 내리며 뿔뿔이 흩어졌다. 양세찬은 송건희와 정동원, 미연을 발견하고 "팀 결정됐다"며 반가워했다.
송건희는 "이이경과 한 팀이 되고 싶다"는 말과 달리 미연 옆에 꼭 붙어 있는 속내 들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이경과 이은지 역시 정동원을 팀원으로 영입하기 위해 각종 감언이설을 퍼부었다. 양세찬과 송건희, 미연, 이이경과 이은지, 정동원이 한 팀이 돼 '인생 세컷'을 완성했다.
이들은 1박 2일 동안 지내게 될 이장님 댁 주소를 전달받아 찾아갔다. 잔디 정원에 넓은 마루까지 시골 감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장님 댁을 보며 감탄했다.
이들은 지전마을을 핫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챌린지에 도전했다. 팀별로 키링을 얻어 더 많이 모은 팀이 앰배서더 자격을 받는다는 소식에 "탐난다"며 열의를 드러냈다. 첫 챌린지 장소인 남대천으로 간 이들은 도심에서 볼 수 없는 자연 워터파크에서 다슬기를 잡고 물놀이를 하며 여름 휴가를 만끽했다.
첫 번째 챌린지는 물속에서 대형 탕후루를 완성하는 '탕후루 챌린지'였다. 이들은 치열한 눈치 다툼은 물론 각종 몸싸움에 방해 작전까지 난무한 혈투를 벌였다. 세찬 팀이 2대 1로 승리하며 6개의 키링을 획득, 첫 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두 번째 챌린지는 '할머니의 먹방'으로 시골 마을 할머니들이 직접 하는 맛 표현을 듣고 어떤 음식인지 맞히는 게임이었다. 하지만 할머니들은 알 듯 말듯 아리송한 답변을 해 질문을 할수록 미궁에 빠지게 했다.
이때 세 번째 할머니가 "노랗고, 게가 있다"는 결정적 힌트를 날려 게임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은지는 "세 번째 할머니 목소리가 이상하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미연이 '푸팟퐁커리'를 외쳐 점수를 따낸 사이 등장한 세 번째 할머니는 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였다.
정동원은 윈터를 보자마자 벌떡 일어나 팀을 다시 짜자고 외쳤다. 이이경 역시 "하라는 거 해서 이기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결국 윈터가 은지 팀을 택하며 팀 구호 역시 '윈터 팀'과 '미연 팀'으로 바뀌었다.
미연과 윈터는 팀의 대표이자 글로벌 아이돌답게 타코, 과카몰리, 똠양꿍, 퀘사디아 등 각종 해외 음식을 줄줄이 내뱉어 감탄을 안겼다.
반면 정동원은 그때마다 "그게 뭐냐"더니 심지어 "타코랑 타코야키랑 다르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양세찬은 정동원이 정답을 모르면서도 끊임없이 정답을 외치는 열정을 드러내자 결국 "쟤 왜 저래"라며 불만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미연의 활약에 미연 팀이 또다시 여섯 개의 키링을 획득해 팀의 격차를 벌렸다.
어느덧 해가 지고 멤버들은 할머니들이 선물해 준 메기와 김치, 생닭을 들고 이장님 댁으로 돌아와 메기 매운탕과 초계 국수를 저녁 메뉴로 결정했다. 멤버들은 생메기를 어떻게 손질할 것인지 토론을 벌였다. 미연은 "나 진짜 잘할 수 있는데. 먹어야 하니까"라고 호기롭게 외쳤다.
하지만 미연은 막상 메기를 보더니 무섭다며 주저했다. 미연을 돕기 위해 나선 정동원 역시 괴성을 질러 난관을 예상케 했다. 이때 옆에서 말없이 모든 광경을 지켜보던 윈터는 말없이 한 손에 장갑을 끼더니 돌변한 눈빛으로 거침없이 칼질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