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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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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박형식과 허준호가 '보물섬'으로 뭉친다.

SBS TV 보물섬은 살아남기 위해 2조원의 정치비자금 계좌를 해킹한 '서동주'(박형석)와 해킹당한 사실을 모르고 남자를 죽여 2조원을 날려버린 '염장선'(허준호) 이야기다. '돈꽃'(2017~2018) 이명희 작가와 '군검사 도베르만'(2022) 진창규 PD가 만든다.

동주는 대산그룹 회장비서실 대외협력팀장이다. 야망으로 가득 찬 인물이다. '대산의 이익을 위해 죽고 사는 대산맨'으로 불리지만, 기회가 왔을 때 대산을 몽땅 먹어버리겠다는 목표를 감추고 있다. 장선은 킹메이커를 뒤에서 조정하는 비선실세다. 국가정보원장 출신 법학 대학원 석좌 교수다. 돈과 권력을 멋대로 휘두를 때 환희를 느낀다. 세상 모든 사람을 마리오네트 인형처럼 손아귀에 쥐고 흔들어야만 자신이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내년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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