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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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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지상파는 올해 추석 연휴에도 선택과 집중을 한다. KBS는 가수 박진영·이찬원을 내세워 공연을 선보이고, MBC는 2년만에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아육대)를 부활한다. SBS는 명절 연휴를 예능 시험대로 활용한다. 파일럿 '물려줄 결심'과 '더 매직스타' 스핀오프 '마술랭 1호점'을 선보이고, 자회사 SBS미디어넷이 운영하는 SBS필 '더 트롯쇼'를 한가위 특집으로 꾸려 비용을 절감한다.
KBS는 지상파 3사 중 추석 특집 프로그램이 가장 풍성하다. 공연부터 예능, 스포츠, 다큐, 영화까지 다양하게 꾸린다. 2TV 'KBS 대기획-딴따라 JYP'는 박진영의 30년 음악 인생을 망라한다. 그룹 'god'(박준형·데니안·손호영·김태우), 가수 비, '원더걸스' 출신 선예·선미, '2PM'(준케이·닉쿤·우영·찬성), '트와이스'(나연·정연·지효·다현·채영·쯔위) 등과 함께 무대를 선보인다. 16일 오후 8시30분부터 150분간 편성한다. 이찬원도 첫 단독쇼를 선보인다. 'KBS 프리미어-이찬원의 선물'이다.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으며, 게스트들도 함께 한다. 17일 오후 7시50분 방송한다.
유재석의 '싱크로유'는 추석 연휴 정규 방송으로 돌아온다. 인공지능(AI)가 만든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 1%의 가수를 찾는 쇼다. MC 유재석과 그룹 '에스파' 카리나, '세븐틴' 호시, 가수 이적, 개그맨 이용진, 조나단이 판정단으로 나선다. 16 오후 6시40분 시청자를 찾는다. '특선다큐 프로즌 플래닛2' 3부작은 16~18 오전 10시 전파를 탄다. 영국 BBC 다큐로, 얼어붙은 극지대, 혹한의 산악지대, 고지대, 동토 지역 등 얼음으로 덮인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동물들의 전략 속 인간이 직면한 환경 문제를 짚는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한스 짐머의 음악도 녹인다.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이 내레이션을 맡는다.
1TV '전국노래자랑'은 '별의 전쟁'으로 꾸린다. KBS 예능, 교양, 라디오, 스포츠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스타들이 끼를 뽐낸다. 특히 개그맨 박명수와 정준하, 지상렬이 뭉쳐 기대를 모은다. 15일 오후 12시10분 시청 가능하다. '가요무대'에선 소리꾼 장사익이 '고향길 소리길'이란 주제로 70분간 무대를 채운다. 읊조리듯 절규하는 독특한 창법으로 유명하다. 30년 가수 인생을 되돌아보고 고향과 가족, 인생과 세상을 노래할 예정이다. 16일 오후 9시40분 방송.
한가위를 맞아 모래판 위 명승부가 펼쳐진다. '2024 추석장사 씨름대회'는 나흘간 경남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며, 1TV에서 생중계한다. 15일 오후 3시20분부터 소백장사, 16일 오후 3시10분부터 금강장사, 17일 오후 3시5분부터 한라장사, 18일 오후 3시5분부터 백두장사 결정전을 진행한다. 천하장사 이태현 교수가 해설한다.
추석 특선영화도 풍성하다. 2TV에선 이종석 주연 '데시벨'(13일 오후 10시), 라미란 주연 '시민덕희'(15일 오후 9시15분), 김희선 주연 '달짝지근해: 7510'(17일 오후 9시55분), 강하늘 주연 '30일'(18일 오후 7시30분), 황정민 주연 '교섭'(18일 오후 11시)을 내보낸다. 1TV에선 김고은 주연 '유열의 음악앨범'(16일 오후 11시55분), 차태현 주연 '헬로우 고스트'(18일 오후 12시10분)를 만나볼 수 있다.
MBC TV 아육대는 추석 특집으로 돌아온다. 아이돌 스타들의 스포츠 축제의 장이다. 육상, 양궁, 댄스스포츠, 풋살에 이어 브레이킹을 신설, 총 5개 종목으로 치른다. MC 전현무와 가수 장민호, 영탁, 이찬원, 강다니엘, 정동원, 그룹 '엔믹스' 해원 등 총 7명이 진행한다. 추석 연휴 사흘간 방송한다. 1부는 16일 오후 6시, 2·3부는 17·18일 5시30분 전파를 탄다.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는 중간점검을 마련한다. 웹툰작가 기안84가 가수의 꿈을 도전하는 여정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다. 14일 오후 8시40분 방송한다. 15일 오후 9시10분에는 음악일주 5회를 내보낸다. 변요한 주연 금토극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아웃' 몰아보기도 마련한다. 11년 전 진실을 밝히는 범죄 스릴러다. 13일 오후 9시50분 9회를 방송하며, 몰아보기는 17일 오후 1시부터 120분간 편성한다.
특선영화도 마련한다. '명량'(16일 오후 10시) '밀수'(17일 오후 8시) '싱글 인 서울'(17일 오후 10시20분) '노량: 죽음의 바다'(18일 오후 8시) 등 총 네 편이다. 특히 싱글 인 서울과 노량은 TV 최초 방영, 기대가 높다.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해 '놀면 뭐하니?' '전지적 참견 시점' '복면가왕' '푹 쉬면 다행이야' '라디오스타' 등 기존 예능은 추석 특집으로 시청자들과 만난 이들은 노포를 물려 받을 도전자들의 면접 과정을 지켜볼 예정이다.다.
SBS는 추석 특집 프로그램이 가장 빈약하다. 마술랭 1호점은 더 매직스타 톱6 유호진·박준우·패트릭 쿤·에덴·한설희·DK가 제주에서 마술 카페를 여는 모습을 담는다. 이들은 화려한 무대에서 내려와 클로즈업 마술 액트를 선보인다. 더 매직스타 MC 활전현무와 세계적인 마술사 루이스 데 마토스가 점장과 총지배인을 맡는다. 시청자들의 다양한 사연도 소개한다. 더 매직스타를 통해 대화하게 된 모녀, 육아 스트레스를 마술 영상 시청으로 푸는 가족 등이 등장한다. 총 2부작이다. 1회는 16일 오후 5시30분, 2회는 17일 오후 10시25분 방송한다.
물려줄 결심은 노포 사장이 맛을 이을 후계자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개그맨 김준현과 배우 홍석천, 지예은, 가수 박지현, 중식 요리사 여경래가 MC를 맡는다. 이들은 노포를 물려 받을 도전자들의 면접 과정을 지켜본다. 16일 오후 10시20분 시청 가능하다.
더 트롯쇼는 추석 연휴 마지막날을 책임진다. 18일 오전 10시 SBS를 시작으로 SBS플러스 SBS펀E, SBS필, SBS엠에서 순차적으로 방송한다. 트로트 신구 세대들이 무대를 꾸민다. 심수봉을 비롯해 남진, 진성, 한혜진, 박서진, 송가인, 홍자, 양지은, 홍지윤, 정다경, 조정민, 손태진, 에녹, 강혜연, 김태연, 오유진, 이수연, 김희재, 나태주, 신유, 안성훈, 황민호 등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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