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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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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이번 앨범으로 선주문량 80만장을 달성했는데, 다음 앨범에서는 더 성장한 모습으로 선주문량 100만장을 달성하고 싶어요."(재희)
그룹 '엔시티 위시(NCT WISH)'의 첫 번째 미니앨범 '스테디(Steady)'가 24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지난 2월 데뷔한 엔시티의 새로운 유닛 엔시티 위시는 데뷔 곡인 '위시(WISH)'에 이어 '송버드(Songbird)'를 공개하며 선주문량 63만 장을 기록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스테디'는 7월 발매된 '송버드' 이후 2개월만의 컴백이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스테디'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재희는 "'스테디'는 '지속하다' '쭉 가다'라는 의미가 있는데, 그 말대로 기적같은 순간을 영원히 이어가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이번 앨범을 정의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스테디'는 하우스와 UK 개라지, 저지 클럽이 믹스된 비트와 세련된 멜로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댄스 곡이다. 우리의 기적 같은 만남을 변치 말고 영원히 이어가지는 순수한 마음을 젠지(Gen Z·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 감성으로 통통 튀고 솔직하게 표현했다. 시온은 "젠지의 솔직한 고백 송이다. 곡에 통통 튀면서 재밌는 가사가 많다. 이런 면들이 곡을 젠지스럽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퍼포먼스도 빼 놓을 수 없는 요소다. 유우시는 "영하고 청량한 에너지가 퍼포먼스의 특징이다"라고 짚었다. 시온은 "락킹이라는 장르가 중간에 들어간다. 신나고 통통 튀는 안무들이 많아서 저희의 활기찬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퍼포먼스다"라고 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외에도 '덩크 슛(Dunk Shot)' '3분까진 필요 없어(3 Minutes)' '온 앤드 온(점점 더 더)'(On & On), '슈퍼큐트(Supercute)' '스케이트(Skate)', 프리 데뷔곡 '핸즈업(Hands Up)' 한국어 버전까지 총 일곱 곡이 수록됐다. 이 중 '덩크 슛'과 '3분까진 필요 없어'는 앨범 발매 전 선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보아 프로듀싱…켄지 작사·작곡·편곡 맡아
엔시티 위시는 가수 보아가 프로듀싱한 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다. 료는 "이번 앨범에서도 보아 프로듀서가 퍼포먼스와 편곡 등 여러 면에서 프로듀싱을 해주셔서 잘 완성될 수 있었다"고 했다. 시온은 "(보아가) 평소에도 문자나 연락으로 응원의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추석때도 연락을 드렸었는데 그때도 잘 쉬고 활동 화이팅 하자고 얘기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타이틀곡에서 SM엔터테인먼트의 스타 작곡가 켄지와도 호흡을 맞췄다. 재희는 "켄지 작곡가가 작사·작곡·편곡을 다 맡아 해줬다"면서 "원래 데모는 여성 아티스트 버전이었다. 켄지가 남성 보이그룹 버전으로 디벨롭을 해줬다. A&R 팀도 듣자마다 '이건 타이틀이다'라고 확신했다"고 했다.
◆컴백 마다 '커리어 하이' 달성
시온은 이번 앨범이 선주문량 80만장을 달성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게 된 것에 대해 "다들 얼떨떨한 기분이다. 전보다 더 많은 분들이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거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이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엔시티 위시가 되겠다"고 했다.
이번 앨범이 지난 앨범 대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준 것은 엔시티 위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 덕이 크다. 엔시티 위시는 데뷔 이래 자신들의 음악을 활용한 다양한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시온은 "앨범 프로모션을 하면서 숏폼과 릴스를 통해서 재밌고 신기한 시도를 했는데, 팬분들도 좋아해준 것 같아 뿌듯했다"고 말했다. 사쿠야도 "저희가 숏폼을 되게 좋아한다. 그래서 찍는걸 진심으로 즐기면서 하다보니 진짜 자연스러운 모습이나 미소가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2월 데뷔 이래 숨 쉴틈 없이 달려온 이들은 활동 중 가장 감사했던 대상으로 '시즈니(팬덤명)'을 꼽았다. 재희는 "전국 투어를 하면서 고향에서 공연을 했었는데 그 때의 기억이 많이 남는다. 울컥해지는 순간이었다. 이 길로 오지 않았다면 지금 무대할 때 보는 예쁜 모습들을 볼 수 없었다고 생각하니 좋은 선택을 했다고 느끼게 됐다"며 "11월부터 아시아 투어를 시작하는데, 투어를 돌면서도 시즈니분들과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최고의 신인이라는 수식어 얻고 싶다"
데뷔 당시 신인상을 얻고 싶다고 밝혔던 이들은 이미 지난 4월 개최된 '아시아 스타엔터테이너 어워즈 2024(ASEA)'에서 데뷔 50일 만에 신인상인 '더 베스트 뉴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이어 지난 8일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2024 THE FACT MUSIC AWARDS)'에서 '넥스트 리더'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사쿠야는 "감사하게 신인상을 수상하게 됐는데 모두 시즈니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음악과 멋진 활동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리쿠도 "큰 상을 받고 있는게 너무 행복하고 저도 큰 사랑을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시온은 "무대할 때 시즈니와 친해지기도 했고, 많이 경험을 하다보니 이전보다 여유가 생기고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다"면서 "팬들은 아티스트의 공연을 보러 오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쓰는데, 그 에너지보다 더 큰 에너지를 보낼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두 차례 신인상을 받았지만 '2024 최고의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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